'기적' 박정민 "윤여정 선생님 오스카 수상, 힘든 시국에 큰 선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26 16: 20

'기적'의 배우들이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한 마음으로 축하했다.
2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기적'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성민, 박정민, 임윤아, 이수경, 연출을 맡은 이장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미나리'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박정민과 윤여정은 지난 2018년 1월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정민은 "수상 소식을 듣자마자 문자 메시지로 축하 인사를 드리긴 했는데, 너무 축하드린다는 말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 나도 너무 벅차고 설레는 순간이었다. 선생님께서 힘든 시국에 대한민국 국민들께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 후배들은 이 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개인적으로 윤여정 선생님이 '드라마'에서 친구 어머니였다. 선생님과 눈을 맞춰보고 호흡을 맞춰봤다"며 "그 순간이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동스러웠다. 선생님 축하드린다. 건강하시고, 선생님을 본받아서 열심히 하겠다"며 축하했다.
임윤아는 "같이 작품을 해 본 적이 없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너무나도 평소에 멋있게 생각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 좋은 소식을 들려주셔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선생님으로 인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기적'(감독 이장훈, 제작 블러썸픽쳐스,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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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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