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박세리가 완쾌 의지를 다졌다.
박세리는 26일 오후 개인 SNS에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박세리는 IMF 시절 골프로 세계를 제패하며 국민들의 영웅이 됐던 바. 그 시절 사진을 올리며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 되어 이겨내고 극복 한 만큼 다시 한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세리는 앞서 자신이 진행 중인 네이버 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로 나온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리돼 검사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그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24일부터 격리 치료 중이다.
다음은 박세리가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세리입니다.
많은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 되어 이겨내고 극복 한 만큼
다시 한 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 평범함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