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에서 '펜트2' 신스틸러 4인방이 출연한 가운데, 김로사가 이지아, 엄기준과의 비화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배우 김로사, 윤주희, 김동규, 이태빈이 출연했다.
이날 '펜트하우스' 신스틸러 4인으로 배우 김로사, 윤주희, 김동규, 이태빈이 출연했다. MC 강호동은 "국민 분노 유발자"라며 이들을 반겨 웃음을 안겼다. 특히 최고의 히트작 '펜트하우스'는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로사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내 인생 예능은 이번 뿐, 시작이자 마지막이될 것"이라면서 예능데뷔하자마자 은퇴를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개인기에 약하다고. 김로사는 "일찍 죽은 것도 아쉬웠다"고 말하며 동료들과 함께 출연이 의미있다고 했다.

강호동은 "굉장히 고수, 초보가 아니다"면서 "시청자에게 기대를 주지 않고 빵빵 터트릴 것 같다"고 알아봤고, 김로사는 "안그래도 성대모사 준비하긴 했다"며 심수련이 하는 나애교 연기를 개인기로 선보였고, 동료배우들도 "소름돋았다"며 깜짝 놀랐다.
다음은 김동규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개인기를 폭발, 이태빈은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며 분위기를 띄웠다.김동규는 실제 28살이라며, 수염없는 사진을 공개 아이돌급 풋풋한 외모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김동규는 극중에 엄기준에게 계속 맞아야했던 장면을 언급, 엄기준의 영상편지가 이어졌다. 엄기준은 "동규가 어린나이 정말 열심히 해 정말 기대되는 배우 ,극중에 때려서 미안한 마음, 좋은 배우로 성장하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이에 김동규는 "동규라고 불러준 이름이 마음이 울린다,경험도 없고 신인이라 NG도 냈는데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다"면서 "혹시나 나 때문에 힘들까 싶을 때, 긴장하지 말라고 격려해준 한 마디가 너무 감사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로사는 실제로 주단태 역의 엄기준 사진을 집에 붙여놨었다고 했다. 김로사는 "책상 앞에 두고 '넌 내꺼'라고 적어놓으며 감정을 유지, 그렇게 1년을 지냈다"면서 "극 중 사망하며 포스터에도 '주단태 안녕'하고 보내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심수련이 되기 위해 굶어죽을 때까지 안 먹었다는 말에 대해 김로사는 "큰 키에 마르기로 소문난 이지아, 근데 된장찌개 먹었다고 하더라"면서 "난 몇 끼를 굶어 다이어트하는데 배우들은 대체 뭘 먹고 사는지 싶다"며 축복받은 유전자라고 했다.
김로사는 "게다가 (이지아씨가) 협찬받은 상품이 모두 명품이더라. 극 중에서 실제 입고 신었던거 빌려입으면 다 늘어나더라"며 비화로 폭소를 안겼다.

김순옥 작가의 환생을 기대하는지 묻자, 특히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조기 사망한 김로사는 "시즌3에 환생할까 싶지만, 작가님이 대본에 많은 페이지 양집사로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잘 죽여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고, 모두 "다시 귀신으로라도 돌아오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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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