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x천우희 '비당신', 예매율 1위…20대 소환 로맨스 통할까[오늘의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4.28 01: 07

 배우 강하늘과 천우희가 연기 호흡을 맞춘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비당신)가 오늘(28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제공 키다리이엔티·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제작 아지트필름·아지트픽쳐스)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약속을 하고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 강하늘과 천우희가 각각 영호, 소희 역을 맡았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실시간 예매율은 20.5%다. ‘더 스파이’(19.5%), ‘내일의 기억’(13.1%)을 꺾고 1위에 올랐기에 개봉 첫날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포스터

청춘남녀의 가슴 뛰는 설렘을 담아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2003년과 2011년을 배경으로 21세의 영호-소희-수진(강소라 분), 29세의 영호-소희-수진의 일상을 오가며 펼쳐진다. 추억의 의상과 소품을 보면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영화 포스터
현재의 3040세대가 공감할 아날로그 감성이 존재하기에, 관객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영호와 소희가 만나 뜨겁게 연애하는 멜로 영화는 아니다. 두 사람이 편지를 주고 받으며 조금씩 마음을 키워나가고 마지막에 가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졌던 비밀이 공개된다. 
이 영화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시기를 살지만,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이 명확하지 않아 늘 불안한 청춘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그런 점에서 성장영화이자, 청춘 드라마이기도 하다. 
20대 청춘의 울타리 안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는 강하늘, 천우희다. 두 사람의 싱그러운 얼굴이 돋보이는데, 특히 강하늘의 훈훈한 외모와 선한 미소는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영호와 소희, 그리고 수진의 첫사랑과 이별, 가족애에 대해 소소하게 담아냈다. 러닝타임 1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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