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직전 남친과 여행" 이현주, SNS 폭로 DSP 前 직원 고소 칼 빼들었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4.28 00: 03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DSP미디어의 직원이라고 밝힌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이현주가 데뷔를 앞두고 남자친구와 여행을 갔으며, 아이돌로서 활동하기 싫었다고 폭로했다.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은 지난 26일 OSEN에 “이현주에 대한 악성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른바 악플러에 대하여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같은 날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SNS 계정을 통해 이현주의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너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믿어주는 세상이니까 마치 세상이 니것이 된 것처럼 착각하는 것 같아서 진실을 써보려고 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OSEN DB.

A씨는 이현주의 남자친구와 관련 사실을 폭로했다. "안 믿어줄 것 같아 니가 회사에다 보낸 사진 좀 올리겠다"며 이현주의 과거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을 여러 장 첨부했다. 그는 "회사에서 너 성형 싹하고 예뻐지니까 갑자기 널 중심으로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만들었다"며 "걸그룹이 하기 싫었던 건지 너는 데뷔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남친이랑 놀러다니기 바빴다. 남친과 경기도 가평이라고 여행 갔다"라고 주장했다.
걸그룹 유니티 이현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뿐만 아니라 A씨는 이현주에 대해 경고했다. A씨는 "내가 있었던 회사가 좋아서 쓰는 게 아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너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네가 지금 어떤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너도 좀 느꼈으면 좋겠다"며 "아무도 안 믿어도 나는 너만 이 글 보고 네가 큰 잘못하고 있다는 걸 제발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탈퇴한 2016년까지 괴롭힘이 지속됐다며 3년 동안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렸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에이프릴 멤버들과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주장을 반박했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SNS를 통해 "왕따와 집단 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적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도 이현주의 주장에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현주가 결국 고소라는 칼을 빼어들면서 법적인 대응을 선언했다. 과연 A씨가 어떤 법적인 처분을 받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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