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현진영에 이어 새 친구로 박남정과 터보의 김정남이 등장해 화려한 케미를 뽐냈다.
27일 전파를 탄 SBS '불타는 청춘' 300회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원도 고성에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진영은 “내가 비보이 출신이잖아. 우리 비보이들한테 남정이 형은 거의 신적인 존재다”라고 극찬 했고, 박남정은 “그런 애기는 나 없을 때 해. 나 있을때만 던지지 말고”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내가 진짜 형(박남정)을 완전 우러러 봤을 때 얘(김남정)는 우러러도 못 보는 애지”라고 말했고, 박남정은 “갑자기 나를 왜 조상 취급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김정남은 “나는 남정이 형을 처음 봤을 때 어땠냐면요, 우러러 보는 이런 게 아니라. 이런 춤은 우리 나라 사람이 못 추는 줄 알았다. 다 흑인들만 춤을 췄는데 그 날 형을 보고 제 인생을 바뀌었다”라고 고백했다.
나이트클럽에 대해 얘기하는 새 친구 세 명. 박남정은 문나이트에 대해 말하면서 “옛날에는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춤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다. 춤을 어떻게 배웠냐 그러면 ‘땅파서 배웠다’고 그러는데 나이트 클럽에서 다른 선배들이 춤추는 걸 보고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설거지를 하면서 강경헌은 “오늘 너무 체하겠다. 너무 한꺼번에. 한 분만 와도 엄청난 일인데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안혜경은 “너무 세다”라고 동의하며 “나 아까 춤추는 거 영상 찍고 싶었는데, 핸드폰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송은영은 현진영에게 “오빠 후드티 입으셨잖아요, 누구 아이디어였어요?”라고 현진영의 트레이드 마크인 후드티 패션에 대해 물었고, 현진영은 “흑인친구와 함께 ‘봉산탈춤 춰보자’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수만 선생님한테 (노래) 검사를 맡으러 갔지. 처음엔 노래가 어렵다고 안 된다고 했다. 후드티 입으면서 하니까 ‘됐다’라고 하셨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최성국이 다 알아서 하신거냐는 질문에 현진영은 “노래만 이수만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하고 나머지는 내가 원하는대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성국은 김정남에게 “정남씨는 ‘이건 내가 먼저했다’하는 게 있냐?”고 물었고, 김정남은 “방송 역사 상 얼굴을 다 가리고 나왔다. 모자랑 선글라스랑 마스크까지 끼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남은 “죽는 줄 알았다. 우리나라 역사상 다신 없을거다. 다 가리고 나와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으로 대게를 먹기 시작한 불청 멤버들. 현진영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고, 박남정은 “버터 바른 것 같아”라며 흡족한 얼굴로 먹었다. 말없이 먹는 김정남을 보고 최성국은 “정남씨 말 좀 해요”라고 말해 김정남을 당황하게 했다.
식사를 마치고 향토구들장에 만들어진 나이트클럽으로 자리를 이동한 불청 멤버들. '댄스 레전드' 3인방은 자신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하며, 시대에 맞춰 유행했던 춤을 하나하나 따라춰 불청 멤버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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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