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나빌레라' 열연 박인환X패기 송강 선물한 따스한 해피엔딩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4.28 07: 00

 '나빌레라'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은 박인환은 발레리노로 대성한 송강을 만나 과거의 기억을 되찾으며 감동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27일 마지막으로 방영된 tvN '나빌레라'에서 심덕출(박인환 분)과 이채록(송강 분)이 무사히 발레 공연을 마쳤다.
덕출의 알츠하이머가 갑자기 심해지면서 오랫동안 꿈이었던 발레 공연을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채록은 덕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덕출은 무대 위에서 채록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일흔에 발레라는 도전에 성공한 덕출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심성산(정해균 분)과 심은호(홍승희 분)도 덕출이 원하는 것을 하며 행복한 하는 모습을 보고 화해했다. 덕출은 가족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요양원에 가겠다고 말하지만 가족들은 그런 덕출을 끝까지 보살핀다.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린 덕출은 발레에 도전했던 기억을 안고 행복했다. 덕출을 보며 채록 역시도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떠나는 채록을 잊을 까봐 걱정하는 덕출의 모습은 그래서 더 애틋했다.
박인환의 진심을 담은 열연이 아니었다면 '나빌레라'는 조금 심심한 드라마가 됐을지 모른다. 일흔 살에 발레에 도전하는 모습은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발레복을 입고 무대 위에서 날아오르는 박인환의 모습은 그래서 감동적이었다.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서 삶의 무게에 짓눌리며 점점 더 날아오를 생각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꿈을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더 큰 용기를 줬다. 
'나빌레라'가 훈훈한 결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면서 종영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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