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 "12년 꽉 채우고 KBS 퇴사, 우울·상실감 생각보다 크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28 07: 51

방송인 도경완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을 예고했다.
도경완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도플갱어 가족의 유튜브 채널이 열렸습니다. 유튜브에서도 도장TV를 검색해주세요! 구독 많이 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경완의 유튜브 채널에는 ‘도장TV 0화. 여보 나 유튜브 할라고. 장윤정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7분 가량의 이 영상은 도경완이 찍고 만든 100% 핸드메이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영상에서 도경완은 장윤정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장윤정은 “자기 근데 요새 한숨을 너무 많이 쉰다. 안 좋은 상황이 아닌데 왜 한숨을 쉬느냐”고 걱정했고, 도경완은 “하고 싶었던 콘텐츠로 유튜브를 하긴 할 거다”고 선전 포고 했다.
도경완은 “2008년 12월 24일 합격 통보를 받고 2월 1일 입사였다. 한달 밖에 자유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통영에서 등대 섬을 갔는데 나의 각오를 다졌다. 얼마 전에 퇴직증명서를 받았는데 2009년 2월 1일부터 2021년 2월 1일까지 딱 12년, 만으로 12년 꽉 채우고 나왔다. 그리고 첫 직장을 그만두니 우울감과 상실감이 생각보다 크다. 나도 불혹인 만큼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 앞으로 12년을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 52살이 될 때까지”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유튜브 첫 영상으로 자신이 KBS 입사 전 갔던 통영 여행으로 정하려고 했다. 장윤정은 “다 끝낸거냐. 다 계획해 놓고 이야기하는거냐”라며 추궁했다. 도경완은 “자기가 허락을 하지 않으면 취소하려고 한다”고 했지만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장윤정은 “다녀와”라며 허락했다. 도경완은 “가라고 하니까 갔다 오겠다”고 마지 못해 가는 척 해 웃음을 줬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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