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언니'→'업글인간', 코로나 시국에 잔잔히 스며든 '순한 맛' 예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28 10: 02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콕 라이프’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보는 것만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순한 맛’ 예능이 위로와 공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업글언니’의 매력이 잔잔하게 스며들고 있다.
지난 7일 첫 공개된 디지털 예능 ‘업글언니’는 채연, 박시은, 김지민, 아이린 네 명의 언니가 모여 다양한 취미를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힐링 예능이다.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 형태를 뜻하는 ‘업글인간’이 되기 위해 일상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네 멤버들의 도전은 언택트 시대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있다.

방송화면 캡쳐

첫 방송에서는 네 멤버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SNS 초보' 박시은을 위한 숏폼 동영상 촬영 도전부터 ‘볼린이’ 멤버들을 위한 채연의 볼링 교실까지,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본편에 앞서 카카오TV에서 선공개되고 있는 ‘업글언니’는 공개 직후 매회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쫓는 프로그램들 사이 '찐' 웃음과 감동이 주는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순항 중이다.
‘업글언니’에 이어 tvN ‘업글인간’ 역시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예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각계각층의 스타들이 출연해 좀 더 나은 나와 나의 세상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불편함에 당당하게 맞서는 ‘자발적 불편 챌린지’를 담아내며 잔잔한 울림을 안기고 있는 것.
허재의 금주, 다니엘 헤니의 번식견 구조, 이상화의 피겨 스케이팅 도전, 고윤-김무성 부자와 유하-최정원 모녀의 관계 극복 등 자신의 성공보다 성장을 위해 불편함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예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 속,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따뜻한 두 예능이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업글언니’는 매주 월요일 낮 12시 유튜브 채널 업글티비(Upggle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낮 12시 카카오 TV에서 선공개된다. ‘업글인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elninoi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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