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주주..글로벌 존재감[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4.28 14: 16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의 주주가 됐다. 하이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선정된 것.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타임은 27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삼성그룹과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하이브는 구글, 테슬라, 애플 등과 함께 언급되면서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하이브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K팝, 방탄소년단이 있었다. 타임은 “지난 10월 한국에서 최근 3년 이내에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가 있었는데 한국의 가장 있기 있는 수출 콘텐츠인 K팝에 기반한 것이었다. 2005년 설립된 하이브(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음악 업계에서 과거 언더독(이길 확률이 적은 팀) 기획사였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에 힘입어 고공행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타임은 “과거의 디즈니처럼, 하이브는 팬 친화적인 경험과 제품의 세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의 IP(지적재산권)에 주목한다. 하이브는 올 1월 말 YG(PLUS)에 6000만 달러(한화 약 667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4월에는 미국 이타카 홀딩스 미디어 그룹을 10억 달러(약 1조 1120억 원)에 인수하며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팝스타들을 하이브 라인업에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확장된 하이브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확인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의 주주가 됐다. 앞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지난 해 9월 빅히트엔터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상장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총 47만 8695주를 증여했던 바. 이로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당시 1인당 빅히트 주식 6만 8385주를 갖게 됐다.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7명 총액 646억 2382만 5000원, 1인당 92억 197만 5000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하이브는 지난 2005년 방시혁 의장이 설립한 빅히트를 주축으로,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영역의 경계 없이 산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은 본연의 활동인 음악 제작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함으로써 아티스트에 최적의 작업 환경, 팬들에게 최고의 콘텐츠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여자친구의 쏘스뮤직, 지코의 KOZ엔터테인먼트, 세븐틴과 뉴이스의 플레디스, 엔하이픈의 빌리프랩 등 각 레이블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 혁신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언급된 만큼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이 더욱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하이브,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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