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감사했다"..정인선, '골목식당' 하차 마지막 녹화서 '눈물'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28 15: 43

정인선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C 자리에서 2년 만에 하차한다.
28일 오전 정인선의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골목식당'이 예능 프로그램이라서 매주 녹화가 진행됐고, 이로 인해 작품 스케줄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아쉽지만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우 정인선은 연기와 예능 '골목식당' MC를 병행했지만, 향후 진행될 새 드라마 및 영화 등을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 본업에 조금 더 충실하려고 MC를 내려놓는다고.

정인선은 약 2주 전 마지막 녹화에 참여했고,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많이 배워서 작별하기 아쉽다. 언제든 불러달라.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골목식당' 정우진 PD는 "정인선 씨 특유의 따뜻함과 배려심이 골목 상권에 계신 여러 사장님들과 시청자분들께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 드렸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쉬운 작별이지만, 본업인 배우의 길도 중요하기에 더 잘되길 응원한다"며 앞날에 꽃길이 펼쳐지길 바랐다.
정인선은 지난 2019년 4월 선보인 '서산 해미읍성' 편에 처음 출연했다. 당시 조보아의 후임으로 등장했으며, 그동안 총 20개 골목을 돌면서 '3대 MC'로 활약했다. MC 김성주와 '서당개협회'를 결성해 케미를 자랑했고, 백종원 대표도 인정하는 '서빙 요정'으로 등극해 궃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솔직한 시식평도 주목을 받았다.
정인선의 활약에 힘입어 '2019 SBS 연예대상' 신인상, '2020 SBS 연예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배우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어필하기도 했다.
'골목식당' 정인선의 마지막 출연 분은 오는 5월 5일 방송될 예정이며, 후임 MC는 미정이다.
한편, 정인선은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이후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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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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