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미주가 여전히 높은 텐션으로 ‘두시탈출 컬투쇼’를 뒤흔들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그룹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출연했다.
오랜만에 스페셜 DJ로 ‘컬투쇼’를 방문한 러블리즈 미주를 향해 김태균은 “이 친구가 와서 너무 신난다. 한 달에 한 번 미주를 보지 않으면 몸이 다운되는 기분이다”라고 환영했다. 이에 미주는 “오랜만에 나오니 남자친구와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느낌이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미주는 ‘컬투쇼’의 첫 선곡인 팝송을 소개하면서도 남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Gwen Stefani의 노래 ‘cool’을 “쿨(Cool) 선배님들의 Gwen Stefani”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에 미주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바보 같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미주는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참을 수 없는 텐션과 댄스를 선보였고, 한 청취자는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술을 마셨냐”라고 물었다. 미주는 “술 안 마셨다. 안 마시고도 이 정도 할 수 있다”라며 텐션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태균은 “맨정신에도 즐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텐션과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청취자가 미주에게 시구를 해본 적 있는지 묻자 미주는 “시구를 세 번 정도 했다. 한화 팬이어서 한화만 세 번을 갔다. 제가 간 날마다 이겨서 승리 요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라고 뿌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는 5월 1일(토) 러블리즈 완전체로 다시 한번 ‘컬투쇼’에 출연한다고 밝힌 미주는 함께 출연하는 게스트에 대해 “제시, 황치열 선생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황치열을 향해 쓴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폭소했고, 미주는 “제가 연습생 때 보컬 선생님이었다. 바로 밑에서 배우지는 않았는데 선생님들 중 한 분이셨다. 제가 ‘치열쌤’이라고 불렀다”라고 말하며 오해를 풀었다.
또 미주는 청취자와 노래를 이어 부르는 ‘행운의 번호, 행운의 전화’ 코너에서 러블리즈의 노래 ‘Obliviate(오블리비아테)’를 불러야 했다. 미주는 자신의 파트가 아니어서 헷갈린다며 다른 가사를 부르는 실수를 했고, 청취자 또한 미주의 노래에 정답을 계속 맞히지 못했다. 이에 결국 미주의 매니저가 출동해 노래를 대신 불러주는 사태가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미주보다 ‘Obliviate(오블리비아테)’를 완벽하게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태균 또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노래를 부르며 음을 어려워하자 김태균의 매니저가 등장, 가수보다 우월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미주는 “우와, 잘하신다”라고 호응했고 김태균은 “오늘 매니저들이 고생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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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