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 김세정→정인선 "감사"‥'골목요정' IN↔OUT에 '웃고 울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9 06: 50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초대MC 김세정이 3년만에 소환하며 예리한 맛평가를 전한 가운데, 3기 '골목요정'인 정인선의 하차를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SBS 얘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구로구 오류동 골목이 그려졌다. 
이날  구로구 오류동 골목의 솔루션이 그려진 가운데, 부대찌개집부터 만나봤다. 사장은 안색이 안 좋은 모습으로 등장, 제작진도 건강을 걱정할 정도였다. 알고보니 일주일 동안 햄과 소시지의 조합을 찾기 위해 무려 40가지 조합을 먹었고, 위경련으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사장은 “힘들어도 해야죠, 그래도 재밌었다, 열심히 했구나 듣고싶다, 진짜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최상의 조합을 찾아냈길 바란다”며 최상의 부대찌개 베스트3를 맛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나쁘지 않으나, 100프로 수입 햄과 소시지라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대부분 재료들이 어쩔 수 없이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상황. 시작이 외국 재료로 시작됐기에 자연스레 수입 재료를 사용해야하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우리나라 실력이 안 되는 것이 아냐, 우리나라도 월등하다”면서 “대부분 우리나라는 구이용이라 맛이 살짝 다를 수 있다, 그래도 이왕이면 우리재료롤 충분히 맛을 낸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면서 찌개에 적합한 국산 햄과 소시지를 준비했다.이어 완성된 부대찌개를 상황실에서도 맛봤고 전보다 나아진 맛에 기대감을 걸었다. 
다시 부대찌개 집이 그려졌다. 국산재료만 들어간 부대찌개를 만들기로 한 가운데, 김성주는 “우리집에서도 통조림 콩을 쓴다, 우리집도 이국적인 맛과 풍미가 느껴져 맛있다”며 깨알 아내자랑을 뽐냈다. 
백종원은 “음식은 맛을 찾아가는 것이 참 재밌다”면서 연구를 시작, 사장은 “숙제받는 느낌, 자신은 있지만 떨리기도 하다, 빨리 선보이고 싶다”면서 일주일동안 연구한 자신감을 보였다.  
백종원이 새로운 맛의 부대찌개를 시식해 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단순 마니어를 넘어 솔루션도 가능하다며 판단과 분석이 가능한 특별 손님이 있다고 했다. 김성주와 정인선도 이를 처음 듣는다며 놀랐다.
제작진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온다며 김성주도 안다고 하자, 김성주는 “소유진? 한 번도 안 왔었는데”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별한 사람이기에 소유진이 첫 등장할지 더욱 기대하게 했다. 
백종원이 소환한 사람은 골목식당에 3년 만에 컴백한 김세정이었다. 김세정은 “너무 오랜만, 그리웠다”고 했다. 김세정은 백종원의 딸로 닮은 꼴까지 언급됐었다. 엄청난 눈썰미로도 백종원이 인정했던 바. 기습 질문에도 우수생으로 활약했었다. 현재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화려하게 컴백한 김세정은 현재 신곡활동 중이며 뮤지컬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어 솔루션을 위해 솔직한 평가를 부탁하자, 김세정은 사장에게 “죄송합니다”며 사과부터 하면서 “이상하진 않은데 조화롭지 않은 자극적인 맛”이라 말했다. 여러 가지 맛이 하나로 잘 섞인 느낌이 들진 않는다고. 약간 칼칼한 끝 맛이 콕 쏜다면서 “마늘향이 센 걸 좋아하는데 마늘향이 강하다, 난 마늘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좋지만 세긴 세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지적했던 것이 나아지지 않은 상황. 백종원도 서둘러 맛보며 “세정이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너무 칼칼하다. 이건 후추가루 맛있다. 고기에 케첩도 조절해서 들어가야 한다. 시큼한 맛이 너무 세다. 향신료 향도 강하다"고 평가했고 대량 식자재 저울의 문제점을 잡아내며  재솔루션 정비에 나섰다.  
한편, 예고편에선 정인선의 아쉬운 하차소식을 전했다. 정인선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인선이 되겠다, 2년동안 감사했습니다”면서 골목요정의 눈물 하차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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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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