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프렌즈’ 에서 프렌썸 데이를 맞아 매칭에 성공한 프렌즈들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에서 김현우는 오영주와 김장미는 이기훈과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렌썸’ 매칭에 실패한 서민재, 김도균, 정의동, 정재호 네 사람이 먼저 등장했다. 이들은 만남에 앞서 친구와의 ‘프렌썸 지수를’ 알아보는 ‘프렌썸 테스트’를 진행했다. 정재호는 “질문이 다 난감하지 않았냐” 며 “무인도 갈 때 한명만 데리고 간다면 누구를 데리고 갈 건지 묻는 질문이 특히 난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맥주 마실 때 부르고 싶은 사람” 질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재호와 김도균은 둘 다 김장미를 뽑았다고 답했다.
네 사람은 이내 본인들이 매칭에 실패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한혜진은 “실패자들의 모임이네, 이런 실패자들”이라며 놀렸다.
매칭에 성공해 ‘프렌썸 데이트’를 한 프렌즈들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김장미와 이기훈,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재웅은 “두 사람은 진정한 프렌썸이다”라고 말했다. 이기훈은 100만원 중 50만원을 썼다고 밝히며 강릉에 갈 거라고 말했다. 이기훈은 김장미를 위해 캠핑카를 마련했고 김장미는 기뻐했다.
이기훈은 “나는 제주도 빼고 육지에서 가장 예뻤던 데가 강릉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반데기를 아냐”고 물었고 김장미가 잘 알아듣지 못하자 귀여워했다. 두 사람은 휴게소에 들러 커피와 샌드위치를 샀고 두 사람은 캠핑카에서 여유를 즐겼다.
동해바다에 도착한 이기훈은 “어떻게 여기를 처음 와볼 수가 있냐, 너무 일만 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기훈과 김장미는 서로 사진을 찍어줬고 두 사람은 추억을 쌓았다. 이어 두 사람은 풍경맛집 ‘안반데기’를 찾았고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한혜진은 갑자기 “이 영상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커피랑 군밤을 팔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 기훈의 프렌썸데이 마지막 코스는 대게집이었다. 김장미는 대게를 먹으며 “오빠는 날 뭘로 선택했냐”고 물었고 이기훈은 “크리스마스 날 콘서트 티켓이 생겼을 때 같이 가고 싶은 프렌즈는?”이라는 질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장미는 “오빠는 왜 날 뽑았냐” 물었고 이기훈은 “그냥 콘서트 같이 보는 모습이 상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기훈과 김장미는 오늘의 여행이 끝나기 전에 하루를 함께 한 친구에게 ‘친구 사용권’을 선물하라는 ‘친구해줄게’미션을 받았다. ‘오늘 하루 당신 마음의 온도에 맞춰 메시지를 선택한 뒤 자신만의 방법으로 친구사용권을 선물하라’는 미션이었고 이기훈은 폴라로이드에 “혼술하다 생각나면 전화해 3분 안에 달려갈게”라는 메시지를 남겨 김장미에 선물했다.
김장미는 물티슈에 쪽지를 숨겨뒀고 김희철은 “제2의 최수종, 하희라를 꿈꾸는 커플이다”라며 부러워했다. 김장미는 이기훈에 “수트 입은 날 멋진 곳 데려가 줄게”라는 쪽지를 남겼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전라북도 완주 한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오영주는 김현우에“한옥이 너무 좋다, 와본적 있냐” 물었고 김현우는 “아는 형이 여기 사장님과 친하다, 한번 와봐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어색했던 두 사람은 방 구경을 하며 점점 편해졌고 오영주는 김현우에 “영주 완주 왔쥬?”라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날씨도 완벽, 그림같은 풍경속에서 훈훈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사람은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희철은 “영주씨의 눈빛이 변한 것 같다”며 달라진 오영주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혜진도 “눈빛에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책을 선물했다. 김현우는 오영주에게 어떤 책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시크릿 북’을 선물했고 오영주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래”라며 머릿말에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당신이 오늘 꽃이에요’ 라고 적힌 책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카페로 자리를 옮겨 전 영수증 사진기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과일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김현우는 오영주에 “가장 센 질문이 뭐냐” 물었다. 오영주는 “스킨십을 상상할 수 있는 프렌즈는?”이라는 질문이 가장 셌다고 답했고 이어“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잖아, 나는 하이파이브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현우는 “그게 스킨십이야?”라며 황당해했다.
오영주와 김현우도 ‘친구해줄게’ 미션을 받았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아플때 연락하면 약 사서 달려가겠다” 같은 내용을 적어 서로에게 전달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한 100만 원 프렌썸 데이를 즐겼다.
양재웅은 “현우, 영주 두 사람은 하트시그널2때도 성향이 비슷했다”고 말하며 “이번 프렌즈에서도 서로 비슷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현우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한 친구는 곧 편한 선택이다, 현우, 영주가 이번에 조금은 불편한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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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프렌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