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이세창과 이혼에 딸 반응? 언젠가 할 것 같았다고"(파란만장)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30 05: 34

김지연이 전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딸이 보인 반응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부부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배우 김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지연과 이세창은 결혼 10년 만인 2013년 이혼했고, 김지연은 "상대가 배우 활동도 하고 있는 분이다 보니까 말하는게 조심스럽지만 (이유가) 별 건 없었다. 언론에 이야기할 만큼 중대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순전히 사랑이 없으면 (결혼 생활을) 못한다. '사랑이 없는데 이 사람과 한 가정을 이뤄서 살 필요가 뭐가 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이웃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형제 지간도 아닌데 부부 간에 할 수 있는 건 '저 사람이 날 사랑하고, 사랑하는 걸 충분히 느끼고 살아가는 건데, 어느 날부터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지연은 어린 딸에게도 아빠, 엄마가 이혼할 수도 있다고 미리 말해줬다며, "아빠가 있고, 없고는 아이의 행복과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아이가 컸을 때 다시 물어봤다는 김지연은 "'그때 기억나니?' 하니까 기억난다고 하더라. '언젠가 이혼할 것 같았어'라고 했다. '왜?'라고 하니까 엄마는 그냥 그럴 것 같았다고 했다. 아이한테도 빈자리가 보인 것 같다. '자기는 아빠가 없어도 돼'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