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칼군무로 음악방송 무대를 제대로 접수했다.
지난 26일 컴백한 ENHYPEN은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Drunk-Dazed'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방송된 Mnet 'ENHYPEN 컴백쇼 CARNIVAL'과 M2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춤'(STUDIO CHOOM)을 통해 안무 풀버전이 공개된 후 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했다.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업고 등장한 ENHYPEN은 기대를 뛰어넘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물했다. '올 센터급 비주얼'을 뽐내는 이들이 교복 의상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 순간부터 각종 SNS와 팬심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ENHYPEN은 이제 갓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 신예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연한 강약 조절과 표정 연기를 내세워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뽐내 '4세대 핫 아이콘'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음을 증명했다. 시청자들은 "뛰는 높이까지 맞춘 거 너무 신기하다", "군무 한 번 시원시원하게 잘 맞는다", “이게 진짜 칼군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다음 음악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K-팝 팬들은 'Drunk-Dazed'를 탄생시킨 ENHYPEN-방시혁-손성득 조합에 주목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을 이끄는 방시혁("hitman"bang) 총괄 프로듀서가 'Dunk-Dazed'의 곡 작업에 참여했고, 전 세계를 홀린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창작한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가 안무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쟁쟁한 크리에이터들과 2020년 데뷔한 신인 중 단연 눈에 띄는 ENHYPEN이 합작한 'Drunk-Dazed'의 성공은 이미 예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ENHYPEN은 'Drunk-Dazed'와 함께 수록곡 'Not For Sale' 무대도 펼쳤다. 흰색과 파스텔톤이 어우러진 상큼한 의상을 입고 타이틀곡과 정반대의 매력을 뽐냈다. 상큼하고 풋풋한 소년들로 변신한 ENHYPEN은 모든 콘셉트를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는 프로의 모습을 과시했다.
한편, ENHYPEN의 신곡 'Drunk-Dazed'는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29일 오후 5시 31분 유튜브 조회 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무대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