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PD "김승수x박정철 정말 젠틀..스태프 다 팬이 될 정도"[직격 인터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30 11: 10

배우 김승수와 박정철이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수미산장' 김원정 PD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는 20여년째 절친 사이인 배우 김승수와 박정철이 출연해 솔직 담백한 토크를 전했다.
'수미산장'의 연출을 맡은 김원정 PD는 30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많이 안 나오신 분들 위주로 섭외를 하려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봤다. 김승수 씨께서 출연 의향이 있으셔서 섭외를 하게 됐다. 또 은지 씨 라디오도 애청자이시더라. 박정철 씨와는 워낙 절친이셔서 같이 나오시고 싶다고 하셨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승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홀로 남매를 키워오신 어머니와의 이야기부터 10년째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는 고백까지 진솔한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정철 역시 아내의 복직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는 근황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김 PD는 "두 분 다 정말 젠틀하시다. 사실 예능을 많이 하시던 분들이 아니셔서 처음에는 걱정을 했다"며 "그런데 현장에서 분위기 좋게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 걱정과 다르게 솔직하게 말씀도 재미있게 잘해주셨다. 저희 스태프 분들 모두 다 김승수 씨 팬이 될 정도로 너무 젠틀하시고 좋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미 선생님과 김승수 씨도 오랜만에 만나셨는데 다 다 연기 선후배이고 하시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연기자 분들은 선생님 뵈러 오시고 싶어 하시고 후배들 오시면 선생님께서도 항상 선물도 아끼지 않고 주신다"고 덧붙였다.
‘수미산장’은 타인의 시선, 숨 막히는 스케줄을 벗어나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팬과 단 하루 휴식을 취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바.
김원정 PD는 "산장에서 펼쳐지는 토크쇼 라는 것을 더 강조하고 싶어서 토크 부분을 더 강화하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저희는 산장이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절친과 함께 왔을 때 내려놓고 할 수 있는 토크를 중심으로 앞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skyTV의 종합 예능 채널 SKY와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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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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