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리키정과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찾은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는 국내 1호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는 "연예계 데뷔 후 계약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트랜스젠더라고 이야기 하면, '옷을 벗어 봐라', '잠자리를 같이하자'는 요청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하리수의 데뷔 이후 정가은은 "하리수 씨가 TV만 틀면 나왔다"며 "노래도 인기가 엄청 났었죠?"라고 이야기했다. 하리수는 "그 해에 지금 살고 있는 200평 집도 샀다. 하루에 1억 넘게 벌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지연이 "남성 연예인들의 대시받은 경험이 있냐"라고 묻자, 이에 하리수는 "데뷔 전부터 얘기해요? 아니면 데뷔 후부터?"라며 되물었다.
하리수는 "100명 정도 되는 것 같다. 가수, 배우, 개그맨, 스포츠 스타까지 있었다. 모 가수 한 명은 나한테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싶다고 얘기하길래 내가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남편이랑 집에만 있고 싶었다. 하리수의 남자로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바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남편을 응원하며 좋은 마음으로 응원을 하며 헤어진 거지, 사업이 실패해서 헤어진 거 아니니까 오해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전남편 리키 정에 대해 "나와 결혼한 거 하나 만으로 나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아직까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제 다른 사람의 남편, 아이의 아빠가 되었으니까 나쁜 이야기 안하셨으면"이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또 하리수는 "전 남편도 새로운 가정을 꾸렸고, 저도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잘 만나고 있다"며 "4살 연상에 사업을 하고 제 이상형이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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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