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고증은 확실" '안티팬' 최태준X최수영X황찬성, 유쾌+달달 로코 온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30 14: 50

배우 최수영과 최태준, 황찬성이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최태준을 제외하고 강철우 감독과 최수영, 황찬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방송되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연출 강철우, 이하 ‘안티팬’)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세계적인 K-POP 톱스타 후준(최태준 분)과 그의 안티팬으로 낙인찍힌 잡지사 기자 이근영(최수영 분)의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톱스타 후준과 안티팬 이근영의 앙숙 로맨스뿐만 아니라 후준과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냈지만 지금은 멀어져 버린 제이제이(황찬성 분)와 오인형(한지안 분)의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으로 한류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수영은 작품을 선택한 계기로 "당시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었고 로코를 잘 찍으시는 감독님께서 하시는 작품이기도 해서 선택했다. 또 최태준 씨가 저랑 대학교 동문이다. 편하니까 잘 상의해서 잘 해나갈 수 있겠다 싶었다. 찬성 씨는 워낙 오래 봤고 그래서 또래들과 하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황찬성은 "'안티팬' 테마 자체가 그 때 당시 전에게는 새로웠고 역할도 매력있는 캐릭터였다. 처음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너무 좋았다. 감독님 만나고 고민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극 중 기자계 원더우먼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각종 잡일을 도맡아 하는 이근영을 맡은 수영은 "근영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저한테는 접근하기가 쉬웠다. 밝고 자기 일을 굉장히 소중히 생각한다.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싶어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코미디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가진 게 많은 재벌가의 아들이자 슈피겐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제이제이를 연기하는 황찬성은 "악역이지만 매력적인 인물이다.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마냥 악의적인 행동이 아닌 이해받을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노력한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어딜 가나 팬들을 몰고 다니는 톱스타 후준 역을 맡은 최태준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케이팝 스타라는 역할을 도전한다는 것이 저한테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 제가 사실 가장 자신없는게 춤과 노래인데 정말 잘해야 하는 역이라 굉장히 두려움도 많고 큰 도전이었다. 촬영을 마치고 뿌듯하기도 하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태준은 대학 동문 최수영과의 호흡에 대해 "수영 씨가 한 학년 선배였는데 우스갯소리로 나중에 우리가 작품 하면 웃기겠다 했는데 실제로 하니까 재미있었다. 촬영하면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바로 합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수영 역시 "태준 씨가 실제로 굉장히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친구다. 기본적으로 입담 센스가 있고 코믹적인 포인트도 잘 알아서 의견들이 잘 맞았던 것 같고 티키타가를 하던 합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강철우 감독은 "이분들 아니었으면 누구도 이 역할들을 하실 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애절한 장면들도 있었고 귀여운 상황들도 있고 그런 지점도 꽤 매력적인 지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실제 저희 드라마 그림이 예쁘다.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태준 씨와 황찬성 씨 두 분이 같이 등장해서 연기하실 때는 사실 저는 느와르 한 편이 나왔다 싶은 느낌이었다. 너무 멋지신 분들이 남성적인 연기로 붙었을 때 꽤 매력적인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웹툰과 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안티팬'만의 차별점을 묻자 강 감독은 "사실 저희 드라마가 웹툰보다 먼저 만들어서 진행이 됐다. 드라마가 기준이고 웹툰이 뒤따라 온 것인데 차별화가 뭘까 고민해보면 결국은 이 배우님들이 나왔다는 것이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태준 씨는 날카롭지만 자기 여자에게는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고 수영 씨는 털털하지만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매력들을 보여주셨다. 드라마를 직접 보시면 무슨 말씀을 드리는지 알게 되실 것 같다. 찬성 씨는 가볍지만은  않은 내면의 깊이가 있는 연기를 보여주셨다. 결국 우리 배우님들이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매력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수영은 "케이팝을 다루는 드라마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케이팝에 대한 고증적인 부분은 저와 찬성 씨가 있기 때문에 장담을 하는 부분이고, 그 케이팝스타가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과 연애 이야기에서 실제적인 설렘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 드라마 속 예능 프로그램 설정 자체도 있을 법해서 그 부분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다린 만큼 다양한 플랫폼으로 글로벌 팬분들께도 인사드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로 찾아가는 것 같아서 설레고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이날 저녁 6시 네이버TV, V-LIVE, iQIYI(아이치이), VIKI(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에서 첫 방송되며,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가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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