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의 러브게임’ 정소민이 드라마에서 김지석과 호흡을 맞춘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러브게임 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정소민이 출연했다.
정소민은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DJ로 활약하며 ‘쏨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랜만에 라디오를 찾은 정소민에 대해 박소현은 “고상하고 우아한 비주얼, 감수성 자극하는 연기력,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이 있다. 인간 라일락 같은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에 정소민은 “오랜만이다. 반갑다. 소개를 너무 거창하게 해주셔서 다른 분이 오셨나 싶었다”며 박소현과 ‘라디오씨’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정소민은 박소현을 대신해서 오프닝을 맡은 적도 있을 정도였다. 박소현은 “9월 9일에 늦었었다”고 하소연했고, 정소민은 “완전 기억난다. 혼자 시작했다가 둘이 된 게 기억난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당시 방송을 들으며 다시 한번 웃었다.
정소민은 오는 6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에 출연한다. ‘월간 집’은 리빙 잡지사인 ‘월간 집’ 에디터이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10년 차 직장인 나영원(정소민)과 ‘월간 집’ 대표이자 부동산 투자 전문가 유자성(김지석)의 로맨스를 그린다.
정소민은 “촬영을 마치고 방송 날짜가 정해졌다”며 “잡지사와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다. 부동산 관련 정보가 많이 나온다. 굉장히 유익한 정보가 많이 나온다. 정보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내용도 많다. 로맨스도 나온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소민은 김지석에 대해 “미담도 있고 TMI도 있다. TMI는 몸개그를 자주한다. 의도치 않게 문에 부딪혀서 뒤로 넘어지기도 한다. 어울리지 않게 허당미가 있다. 뇌섹남으로 알고 계시는데 귀여운 면이 있다”며 “김지석의 그립톡이 예뻤는데, 해외 배송까지 해서 내게 선물해줬다. 그게 미담이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정소민은 “일상 중에 한 번씩 직접 촬영을 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따로 시간을 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오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채널의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을 해달라는 애교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 진행도 맡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정소민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도 공개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오프닝 음악인 ‘미스터 블루 스카이’를 소개했고, 집에만 있어도 전혀 심심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혀 ‘집순이’를 인증했다. 정소민은 “어머니가 텃밭 가꾸시는 걸 도와드리기도 하고, 집에서는 주로 요가하고, 반려견, 조카들과 논다. 그런데 조카가 고모라는 말을 제일 늦게 했다. 2주 전부터 하고 있다. 그래서 축하 받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장 행복했을 때를 묻는 질문에 정소민은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 무사히 하루를 마치는 게 행복하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를 마친 정소민은 “추억의 스튜디오에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