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수경이 경기도 광주 나들이 밥상을 즐겼다.
30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전수경이 식객 허영만과 함께 경기도 광주 나들이 밥상을 찾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수경과 허영만은 100년 전통의 나물 백반 식당을 찾았다. 전수경은 식당의 전경을 보며 예쁘다고 감탄했고 허영만은 "여기가 옛날엔 한양에서 지방으로 가던 길에 사람들이 찾던 주막이다. 요즘으로 치면 주차 시설이 있는 주막"이라고 소개했다.
전수경과 허영만은 갖은 나물이 올라간 백년 백반 밥상을 받았다. 전수경은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다"라며 "요즘 친구들이랑 오늘 어떤 걸 먹어 이런 얘길 많이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수경은 "외국에 가니까 한국 푸짐한 밥상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나물을 보면 어떤 나물인지 대충 아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수경은 취나물, 참나물, 미나리 등 다양한 나물을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어렸을 때 뭘 먹고 컸나"라고 물었다. 전수경은 "어렸을 때 고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키가 크다. 내 생각엔 흙수저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수경은 "반찬이 심심하면서 짜지 않아서 전통적인 맛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식당 사장은 "요즘 분들은 심심해서 좋다고 하는데 예전부터 오신 분들은 짠 맛이 더 강한 예전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마상트리오가 뭔가"라고 물었다. 전수경은 "내가 말띠도 얼굴도 좀 길고 그래서 말이 연상되는 얼굴이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이문세씨와는 어떤 관계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수경은 "서로 그냥 친근하게 보이는 사이 같다"라고 말했다.
전수경은 "학교에서 연기를 잘한다고 소문난 선배들이 있었다. 다들 얼굴이 길었다. 권해효, 유오성씨다. 얼굴 긴 사람들의 시대가 올 거라고 했다"라며 "내가 뮤지컬 하는 동안 두 사람이 유명해졌다. 진짜 말의 시대가 오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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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