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욱도(안희성 분)가 오하준(이상보 분), 주세린(이다해 분)의 약혼식을 망쳤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에서는 오하준과 주세린의 약혼이 깨지면서 주세린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 됐다.
나욱도는 약혼식장에서 “이 약혼은 무효”라고 소리치며 “세린씨는 제 여잡니다, 제가 세린씨를 위해서 오하라씨의 아들을 납치했다” 폭로했다.
오하준은 약혼식장을 떠났고 한영애(선우용녀 분)은 주세린에게 남자가 있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오하라(최여진 분)는 주세린에게 “나욱도 저 인간이 네가 술취해서 은조 죽였다고 나불댄 녹취록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욱도의 입을 제대로 막으라고 지시했다.
오회장은 나욱도와 주세린을 불러 “둘이 무슨 사이냐” 추궁했다. 주세린은 “제가 이 사람(나욱도) 애인이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회장은 “그런데 우릴 속이고 약혼을 해? 언감생심 우리 하준이를 넘봐?”분노했고 주세린은 쫓겨났다.
오회장은 나욱도에 “우리 하라랑 관련된거 하나도 빼놓지 말고 말하라”고 했고 나욱도는 “우리 세린씨가 급하게 막아야 할 돈이 있었는데 오하라가 대신 메꿔준다고 했다, 그 조건으로 제가 아이를 납치한 거다” 라고 말했다.
오회장은 나욱도에 “너 우리 딸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마, 함부로 했다가는 죽어”라며 백지에 싸인을 하게 했다.
![[사진]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30/202104302042775778_608beed40340b.png)
이어 주세린은 오하라와 금은화(김경숙 분) 방에 끌려갔다. 금은화는 “세린이 너, 너 부친 수족(나욱도)와 그렇고 그런사이였냐” 물었다. 그러면서 “어쩌다 너같이 천박하고 덜 떨어진 애 말을 믿었는지, 매장에 있는 네 디자인들 전량 다 회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 동대문 여신 표절했다고 기사 다 떴어. 약혼 사기에 양다리 스캔들에 네 애인이 약혼식장 안까지 급습한거 하며, 망신 망신 이런 개망신도 없어”라며 분노했다.
“회사 손실 이제 어떻게 다 감당할거냐”는 금은화의 말에 주세린은 “오하라가 훈이 납치하라고 그 사람 시킨 지 정말 몰랐다”고 말하며 싹싹 빌었지만 금은화는 오하라를 쫓아냈다. 이어 주세린은 자신이 표절한 디자이너들한테 커피를 맞았다.
황가흔은 “주세린 추락하는 기분이 어때? 지금 맛본 절망에 익숙해지는게 좋을거야, 고은조 것 훔쳐간 대가 지옥까지 쫓아가서 다 치르게 해줄게”라며 또 한번 복수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황가흔이 오하준의 애인이 되기로 마음먹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황지나 (오미희 분)은 황가흔에게 “오하준이 사장이 되고 나면 금은화를 무너뜨릴 새 판이 열릴테고, 그렇게 되면 너는 공식적으로 오하준의 연인이 되어야 할 텐데 괜찮겠니?” 물었고, 황가흔은“금은화랑 오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겠죠”라며 오하준의 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오하준은 전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하준은 차선혁에 “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 이 책임감, 막중함.. 이러면 일 하는거 재미 없어지는거 아닐까?” 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오하준은 차선혁에게 옆에 더 있어달라고 말하며 차선혁이 제출했던 사직서를 찢었다. 그러면서 “나 황팀장에게 직진할거다, 평생 놓치지 않을것”이라며 선전포고했다.
황가흔은 차선혁을 찾아가 “나 공식적으로 오하준의 애인이 되어야 할 거 같다”고 말하며 차선혁이 질투하기를 바랐지만, 차선혁은 “황팀장에게 미련없다”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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