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전수경, "남편과 3년동안 호텔 생활"→허영만, "나는 부자, 한 때 만화계 삼성"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30 20: 53

배우 전수경이 광주 먹거리를 즐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수경이 등장해 식객 허영만과 함께 광주 나들이 밥상을 즐겼다. 
이날 전수경은 남편인 에릭 스완슨이 호텔 지배인으로 일해 3년 동안 호텔에서 살았던 경험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수경과 허영만은 김치 두루치기 백반을 즐기러 갔다. 두 사람은 김치 두루치기가 완성될 15분 동안 기다리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수경은 "이건 백반기행 일지인가"라고 물었다. 허영만은 "그림이다 지난번에 갈매기살 부위 설명하느라 그린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저팔계를 내가 그렸다"라고 말했다. 전수경은 "저팔계 너무 좋다. 사오정 캐릭터도 직접 만드신 건가"라고 물었다. 허영만은 "사오정에 주름이 많지 않나. 얘는 지금까지 귀를 안 그렸다. 주름 사이에 귀가 숨어 있다. 그래서 안 들린다는 컨셉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수경은 "히트작이 많으시니까 한 경기도 만큼의 재물을 갖고 계신가 라고 생각했다"라고 물었다. 이에 허영만은 "내가 부자다 돈이 많다"라며 "내가 한 때는 만화계의 삼성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허영만과 전수경은 갓 지은 밥에 두루치기를 비벼 맛있게 즐겼다. 허영만은 "아까 반찬이 이거 밖에 없냐고 얘기했던 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영만은 "배는 안 나오나"라고 물었다. 전수경은 "이제 좀 나오는 것 같다"라며 "체중 관리를 하려면 딱 두 끼만 먹어야 하더라. 대학교때 몸무게에서 1,2kg밖에 안 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수경은 "옷을 고를 때 몸매 때문에 고민했던 적이 없다. 15년 동안 입은 청바지도 있다"라며 "나의 경쟁력은 사실 몸매다. 팬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멋진 몸매를 보면 좋아하실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 몸을 유지하는 건 70대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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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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