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다크홀’ 김옥빈 변종인간 되나…”죽이고 싶지?” 환청까지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5.01 06: 55

‘다크홀’에서 검은 연기를 마신 사람들이 변종인간으로 변했다.
30일 OCN과 tvN에서 동시 방영된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에서는 검은 연기를 마신 후 폭력적이고 잔혹하게 변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등산 중 휴식을 취하던 한 남성은 산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물체를 구경하던 남성은 뱀을 발견, 놀라서 굴러 떨어졌다. 남자가 굴러 떨어지면서 물체는 깨졌고 봉인되어 있던 검은 연기가 흘러나왔다. 남자는 그 연기를 흡입했고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 tvN, OCN 드라마 ‘다크홀’ 방송 화면 캡쳐

원치 않는 상상이 계속되던 중  남자는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울부짖었다. 그러나 상상은 계속됐고 “복수하고 싶지?, 다 죽여버리자”라는 환청을 들었다. 이어 아내가 한심하게 바라보며 “꼴에 서방이라고… 얼굴 좀 치워, 당신때문에 손님 안 오잖아” 소리치는 아내의 모습이 상상속에 그려졌고 남자는 아내에게 낫을 휘두르는 환각을 봤다.
[사진] tvN, OCN 드라마 ‘다크홀’ 방송 화면 캡쳐
이화선(김옥빈 분)의 남편은 연쇄살인범 이수연에 살해당했다. 이화선은 집에서 남편과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내 남편 살해범 ‘수연’이라는 사람으로 부터 ‘언니, 잘 지냈어요? 내가 아저씨 왜 죽였는지 궁금하죠’라는 문자를 받고 분노했다. 이화선은 총을 챙겨 집을 나섰다.
그 시각 연쇄 살인범은 또 다른 사람을 살해 했다. 살인범은 살해한 뒤 피해자의 얼굴에 흰 천을 뒤집어 씌운 뒤 립스틱으로 얼굴 표정을 그려 표식을 남겼다.
이화선은 살인범을 추적하기 위해 차를 몰던 중 변종인간이 된 오씨 아저씨를 발견한다. 오씨 아저씨는  산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물체에 봉인 되어있던 검은 연기 마신 인물. 오씨 아저씨는 낫을 든 채 “눈을 뽑아버리겠다” 중얼거리며 사라졌다.
변종인간으로 변한 오씨 아저씨는 미용실을 하는 아내의 가게를 찾아갔다. 오씨의 아내는 눈이 파여 살해된 채로 발견, 오씨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렉카기사 남영식(김한종 분)도 변종인간으로 변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남영식은 유태한(이준혁 분)과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하던 중 큰일을 보기 위해 산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일을 보던 중 오씨 아저씨가 발견했던 이상한 물체를 발견, 이후 남영식은 환각을 보며 폭력적으로 변했다.
병원에 실려간 남영식은 아버지의 환각을 봤고, 쫓기듯 도주했다. 남편 살해범 이수연에게 휴대폰을 빌려준 간호사를 찾아 병원에 들른 이화선은 기괴한 모습을 한 채 도망가는 남영식을 발견, 남영식의 뒤를 쫓았다.
남영식을 따라가던 이화선은 산에서 거대 싱크홀을 발견했다. 싱크홀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이화선은 검은 연기를 마셨다. 연기를 마신 이화선은 “죽이고 싶지, 복수해”라는 환청을 들었다. 남편을 살해한 이수연의 환각을 본 이화선은 이내 눈 전체가 검은색으로 변했다. 이어 남영식을 쫓아 산에 올라온 유태한에 총을 겨눴다.
이들이 마신 검은 연기의 정체는 무엇일지, 싱크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남기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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