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피네이션으로 간 이유를 공개했다.
스윙스는 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 시즌 9'가 끝나고 꽤나 긴 우울감이 찾아왔다. 더 이상 세상에 줄 게 없다는 느낌도 들었고, 공허했다. 인생을 하나의 만화책처럼 보고 사는 스타일이다. 다음 챕터가 필요했고, 난 내 한계가 무엇인지 너무 잘 알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냥 싸이 형님밖에 생각 안 났다. 기리랑 친분이 있다고 들어서 무작정 번호를 달라고 하고, 저장을 저렇게 했다. '박재상 싸이 우리 대표님' 인사를 나눈 적이 없는 상태에서. 첫 만남에 소주 몇잔에 구두로 계약이 성사됐다. 나보다 큰 분 아래에서 배울 생각에 행복하다. 같이 콘서트 할 때 무대 부서질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스윙스는 글과 함께 싸이에게 처음으로 보낸 문자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 스윙스는 자신의 전화를 거절한 싸이에게 예의바르게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싸이와 피네이션은 지난달 2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속계약 사실을 알렸다.
이하 스윙스 SNS 전문
쇼미더머니 시즌 9이 끝나고 꽤나 긴 우울감이 찾아왔다. 더 이상 세상에 줄 게 없다는 느낌도 들었고, 공허했다. 인생을 하나의 만화책처럼 보고 사는 스타일이다. 다음 챕터가 필요했고, 난 내 한계가 무엇인지 너무 잘 알았다.
그냥 싸이 형님밖에 생각 안 났다. 기리랑 친분이 있다고 들어서 무작정 번호를 달라고 하고, 저장을 저렇게 했다. '박재상 싸이 우리 대표님'
인사를 나눈 적이 없는 상태에서.
첫 만남에 소주 몇잔에 구두로 계약이 성사됐다.
나보다 큰 분 아래에서 배울 생각에 행복하다.
같이 콘서트 할 때 무대 부서질 듯../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