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창경궁에서 첫 미팅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는 '대세 신스틸러' 차청화와 그녀의 20년지기 절친 개그맨 심진화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날 창경궁 옆을 지나가다가 첫 미팅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단체 미팅을 했던 곳이 창경궁"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고등학교 때다. 10대10이었는데 결과는 결론적으로는 안 좋았는데 그 친구 때문에 설레어서. 처음이다. 집에 가서 가슴이 뛴 게"라고 전했다.
또한 유재석은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당시에는 대규모 인원이 갈수 있는 곳이 없고 돈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너무 재미있었다. 남녀 10명이 궁 어디에 있다가 나오는 순서대로 둘이 짝이 되는 거다. 남은 시간은 궁을 돌아다니면서 얘기하는 거다. 고궁팅 한 번 해봐라"라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컴백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