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뉴이스트, 역주행 SG워너비 꺾고 1위·4관왕..ITZY-AB6IX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5.02 16: 51

뉴이스트가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해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SG워너비의 'Timeless', 뉴이스트의 'INSIDE OUT',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1위 후보로 경쟁했다.
SG워너비는 2004년 1집 앨범 'SG Wanna Be+'로 데뷔한 3인조 보컬 그룹이다. 이들의 데뷔 곡인 'Timeless'는 2004년 1월 발매된 곡으로, 무려 17년 전 나온 곡이다. 발매 당시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SG워너비에게 수많은 신인상을 안겨줬으나, 최근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가 완전체로 뭉치면서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SG워너비의 완전체 방송 직후, 각종 음원 차트에는 과거 노래들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재주행, 역주행의 힘을 보여줬다. 그 결과 'Timeless'가 음악 방송 1위 후보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두 번째 정규앨범 'Romanticize'로 돌아온 뉴이스트는 음악과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Romanticize'는 낭만의 주제에서 뗄 수 없는 사랑 이야기부터 멤버 개개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낭만을 다채롭게 담아낸 신보로 다섯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감성과 성장, 거침없는 음악적 도전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INSIDE OUT'은 복잡한 감정의 이동이 섬세하게 그려진 가사와 뉴이스트의 보컬이 어우러진 트랙으로 이별을 앞두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으나, 상대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본심을 깨닫고 나만을 기다려주고 있을 상대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그려낸 노래다. 말 그대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의 이동을 표현한 것. 특히 뉴이스트 멤버 백호와 JR이 작사에 참여, 백호는 작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7년 3월 발매된 '롤린'이 4년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면서 가장 핫한 걸그룹이 됐다. 여전히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자랑 중이다.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경쾌한 업템포가 매력적인 EDM 장르의 곡이다. 각 멤버들의 개성 넘치고 시원시원한 보컬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거머쥔 뉴이스트는 소속사 식구들을 비롯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컴백 무대에서는 ITZY, 온앤오프(ONF), AB6IX(에이비식스), ENHYPEN(엔하이픈) 등이 차례대로 등장했다.
걸그룹 ITZY는 한층 와일드하고 강력한 콘셉트를 담은 새 미니 앨범 'GUESS WHO'(게스 후)를 공개하면서 컴백했다. 'Not Shy'(낫 샤이) 활동 이후 8개월 만에 돌아왔다. 
ITZY의 신보 'GUESS WHO'는 ITZY에게 한계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마.피.아. In the morning'을 비롯해 'Sorry Not Sorry'(쏘리 낫 쏘리), 'KIDDING ME'(키딩 미), 'Wild Wild West'(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SHOOT!'(슛!), 'TENNIS (0:0)'(테니스 (0:0))까지 총 6곡이 담겨있다.
'마.피.아. In the morning'은 ITZY의 색을 완성하는 노래로, 다섯 멤버 한 명 한 명의 특별한 개성을 생생하게 살렸다. 마피아 게임에서 착안해 호기심과 독특함을 동시에 더했고, 자신의 감정을 베일에 가린 채 다가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4인조 보이그룹 AB6IX는 네 번째 EP 앨범 'MO' COMPLETE : HAVE A DREAM'를 내놨다.
이번 타이틀곡 '감아(CLOSE)'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AB6IX의 데뷔곡 'BREATHE'를 연상하게 하는 딥 하우스 계열의 감각적인 팝 댄스 트랙으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더보이즈 등 수많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곡을 만들어 온 히트 프로듀싱팀 Coach & Sendo가 프로듀싱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팀의 메인 프로듀서 이대휘가 수록곡 중 3곡을 프로듀싱하고, 박우진이 앨범 전반에 랩 메이킹으로 적극 참여하는 등 완성형 아티스트돌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온앤오프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CITY OF ONF'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선보였던 첫 정규 앨범 'ONF:MY NAME' 기존의 수록곡 11곡에 신곡 3곡을 추가한 총 14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온앤오프만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든 음악 색깔에, 청춘을 마주하고 있는 그들의 가슴 속 메시지를 담아 완성했다.
타이틀곡 '춤춰(Ugly Dance)'는 '나의 모든 삶은 예술이며 자유로운 나는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희망찬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난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의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지난 주 컴백 무대를 가진 피원하모니는 두 번째 미니 앨범 'DISHARMONY : BREAK OUT'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DISHARMONY : BREAK OUT'은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 데뷔 앨범의 주제인 '스탠드 아웃(STAND OUT)'을 통해 부조화의 문제를 인식하고 사이렌을 울렸다면, 이번 앨범은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이라는 주제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부조화의 세상을 돌파하고자 한다.
신곡 '겁나니(Scared)'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인상적인 테마의 리프가 어우러진 도전적인 힙합 랩과 멜로디컬한 R&B 하모니가 공존하는 곡. 불평등한 틀에서 벗어나기를 포기한 이들,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놓치고 있는 친구들에게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유쾌한 2인조 노라조는 새 디지털 싱글 '야채'로 무대를 꾸몄다.
노라조는 들썩들썩 어깨가 먼저 반응하는 리듬, 한번 들으면 저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넘치는 가사, 노래와 싱크로율 120%를 자랑하는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늘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고등어', '카레', '사이다', '빵' 등의 푸드 콘셉트로 독특한 매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해온 노라조는 신곡 '야채'로 또 한 번 '노라조표' 푸드송의 계보를 잇는다.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유기농 야채 콘셉트로 가요계 '건강전도사'로 활약하며 현대인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인가가요'에는 ITZY, 노라조, 뉴이스트, 루나솔라(LUNARSOLAR), 맥대디&옐로(YELO), 비비(BIBI), STAYC(스테이씨), AB6IX, ENHYPEN, OnlyOneOf, 온앤오프, 이진혁, 홍자, 케이시(Kassy), P1Harmony, 핫이슈(HOT ISSUE) 등이 출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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