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최초 궁사부로 과거 역사를 타임슬립한 가운데, 이승기가 윤여정의 오스카상을 축하하는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얘능 ‘집사부일체'에서 최초 궁사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예능 최초로 '경복궁'을 통대관하며, 사람이 아닌 최초로 궁사부의 출격을 알렸다. 이어 궁사부의 뜻을 따라, 자선당으로 향했다.
김강훈은 “세자와 세자빈의 거처다, 세자가 떠오르는 태양이기에 동쪽에 있다”며 “자선당은 자비로운 성품을 기르는 곳”이라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 곳을 좋아한다, 궁을 사랑하는 아이”라며 술래잡기를 즐겨한다고 하자, 즉석에서 술래잡기를 펼쳤다.
계속해서 건청궁을 돌아봤다. 최태성은 을미사변이 벌어진 공간이라며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 했고, 멤버들은 “가슴이 아프다”고 했고, 김강훈은 “교과서로 배웠다, 너무 무서웠을 것, 와서 보니 더 끔찍하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건청궁은 근대문물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인 공간,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불이 점화된 곳”이라 설명했고, 이승기는 “경복궁도 결국 사람 살아가는 곳”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이 중 왕이될 자를 뽑자, 내가 왕이될 상인가”라면서 김강훈에게 멤버들중 왕의 관상을 뽑으라 했고,이승기를 뽑았다. 이유에 대해선 “영화나 드라마에서 왕 역할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답했다. 반대로 가장 미천한 관상은 김동현을 뽑자, 김동현은 “나는 무사나 장군쪽”이라며 셀프 위로했다.
모두 “제대로 왕놀이 하자”면서 세종대왕이 만든 종묘 제례악을 언급, 퀴즈대결에서 이승기가 왕이 될 확률이 높아지자 이승기는 “이래서 권력에 취하는 구나, 왕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즉석에서 왕 즉위식이 펼쳐졌다.
특히 경복궁을 경매에 부쳤던 충격적인 과거사를 알게 됐고, 100여년 전 남짓한 아픈 역사에 모두 가슴 아파했다. 최태성은 “하나하나 찾아주고 잃어버린 이야기와 사를 복원해, 후대에 소중하게 잘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복궁 사부의 가르침”이라 전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다음 예고편이 그려졌고,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혼비백산한 멤버들이 그려졌다. 급기야 "사부인데 팰 뻔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과언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과거 사부로 인연을 맺었던 배우 윤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소식을 전했고, 멤버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너무 대단한 사부님과 함깨 했던 추억,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며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얼렸다.
당시 윤여정은 제자들에게 “내가 우러러 볼만한 사람은 못 된다, 존경할 사람이면 광화문에 앉아있어야해”라고 말했고 이내 광화문에 있는 경복궁으로 향하며 지워릴 뻔한 역사의 의미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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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