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가 옥택연, 김여진을 처단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빈센조'에서는 장한석(옥택연)과 최명희(김여진)을 처단하는 빈센조(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한석(옥택연)은 빈센조를 향해 총을 쐈지만 홍차영(전여빈)이 빈센조를 대신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 빈센조가 분노하는 틈을 타 장한석은 또다시 총을 빈센조에게 겨눴다. 그 순간 장한서가 장한석의 총구를 잡고 자신의 몸에 갖다댔다.
장한서는 장한석에게 "이제 좀 그만 좀 하라고. 너는 진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절대로. 이 쓰레기 새끼야"라며 멈추라고 경고했지만 장한석은 장한서에게 총을 쐈다.
장한서가 총을 맞고 쓰러지자 빈센조는 놀랐다. 그 순간 장한석은 또 다시 빈센조에게 총을 겨눴다. 하지만 다행히 총알이 없어 빈센조는 무사했다. 장한석은 빈센조가 달려들자 곧장 베란다를 통해 도망쳤다.
쓰러진 장한서는 빈센조에게 "형, 저, 잘했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 노릇했다. 고마워요 형. 고마웠어요"라며 자신의 핸드폰을 건넨 뒤 눈을 감았다.
이후 홍차영은 병원에 입원했고 빈센조는 그녀를 간호했다. 깨어난 홍차영은 빈센조에게 "자책하지 마라. 같이 싸우다 이렇게 된 거다"라며 빈센조를 위로했고 빈센조는 "일을 잘 처리한 뒤 떠날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홍차영은 "그럼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밤이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빈센조는 안기석(임철수)에게 장한서의 휴대전화를 건넨 뒤 "암호 풀어 달라"고 부탁했고 기요틴 파일을 건네며 "부장님고 상의해서 제대로 사용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빈센조는 구치소에 들어갈 위기에 놓인 한승혁(조한철)에게 전화를 걸어"3시간 안에 최명희를 구치소 밖으로 빼내면 살려주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승혁은 '우상'을 압수수색을 한 뒤 최명희가 장한석의 협박으로 구치소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며 최명희를 밖으로 빼내는데 성공했다.

최명희가 나오자 빈센조는 최명희에게 전화를 걸어 한승혁과의 내용을 들려줬다. 이어 "출소 축하한다.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며 경고했다. 최명희는 한승혁을 욕한 뒤 곧장 우상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최명희는 숨겨놓은 휴대전화로 장한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명희는 한승혁이 배신했다고 이야기하며 "우리 둘이는 만나면 안 된다. 함정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한석은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달라고 이야기하면서 멕시코로 가려고 한다고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최명희는 장한석의 부탁대로 재산을 정리했고 그 시각 한승혁은 기자들에게 최명희의 독단적인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한석은 한승혁에게 전화를 걸어 "혼자 신나셨네"라며 경고했고 그 순간한승혁은 자신의 곁에 있던 괴한에 의해 살해당했다.
빈센조는 장한석을 추적했고 조영운(최영준)은 최명희를 미행했다. 조영운은 최명희가 갈 곳을 미리 빈센조에게 전했다. 이에 빈센조가 최명희 집에 먼저 도착해 최명희를 기다리고 있었다. 빈센조는 "왜 이렇게 무모해. 맹수를 만나면 숨어 있어야지. 그리고 장한석 회장 돈은 중간에 가로채서 좋은 곳으로 가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명희는 맥주 한 잔 마신 뒤 죽겠다며 여유를 부렸고 빈센조는 "줌바 댄스 좋아하지 않나. 춤을 춰야지"라며 최명희를 납치해 고통을 안겼다. 최명희는 "날 죽이면 뭐가 달라지나? 세상에 평화가 찾아오나? 개뿔. 아무것도 없다. 네가 말한 대로 쓰레기가 쓰레기를 죽이는 거다. 아무리 뽀대나게 날 죽여도 똑같은 인간이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빈센조는 "말 상대 해주니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거 같네. 이제 천천히 고통을 맛 볼 거야"라며 휘발유를 최명희 몸에 뿌린 뒤 라이터를 던졌다. 최명희는 비명을 지르며 서서히 죽어갔다.

최명희를 죽인 뒤 빈센조는 안기석에게 장한석의 위치를 파악했고 경찰에 수배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그 시각 금가프라자 입주민들은 장한석의 위치를 파악한 후 바로 제압했고 그 과정에서 이철욱(양경원)이 장한석의 칼에 찔렸다.
장한석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총을 들고 금가 프라자 입주민들을 위협했고 그 순간 빈센조가 나타나 장한석에게 총을 쐈다. 이철욱은 "경찰에 넘기지 말고 변호사님이 처리해달라. 우리 달래 태어나면 대부 해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라며 힘겹게 말을 했고 빈센조는 "꼭 대부가 돼 주겠다"라며 대답했다.
죽음 위기에 놓인 이철욱은 박석도(김영웅)의 응급처치로 위험한 순간은 넘겼고 구급차가 아닌 경찰차가 오자 빈센조는 장한석을 태우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고 금가 프라자 입주민은 이철욱을 태우고 자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경찰차가 빈센조의 차를 쫓자 이철욱을 태운 입주민들이 "지금 환자가 있다"며 경찰을 가로 막아 빈센조가 무사히 빠져나가는데 도움을 줬다.
한편 빈센조에게 납치 당한 장한석은 깨어나 "날 어떻게 찾았냐"고 궁금해했고 빈센조는 장한서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한서는 장한석의 모든 시계에 추적 장치를 달아뒀던 것. 이에 빈센조는 "결국 네 동생 판단이 맞았다"며 장한서를 떠올렸고 장한석은 "끝까지 도움이 안 돼"라며 분노했다.
빈센조는 자신이 설계한 기계 '속죄의 창'으로 장한석에게 경고했다. 장한석은 "이렇게까지 야만적일 필요 없잖아. 내 전재산 다 주겠다"라며 두려워했다.
이에 빈센조는 "동생 만나면 사과해라"며 1cm씩 폐를 뚫는 기계를 자동 장치로 변환하고 자리를 떠났다. 빈센조가 떠나자 장한석은 "그냥 죽여"라며 절규했다.

이후 안기석, 조영운, 남주성, 홍차영이 떠나는 빈센조를 배웅했다. 빈센조는 힘든 몸을 이끌고 배웅 나온 홍차영을 말 없이 껴안고 자리를 떠났다. 빈센조가 떠나자 홍차영은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렸다. 장한석은 죽음을 맞이했고 까마귀 밥이 되었다.
1년 뒤, 홍차영은 "견우처럼 돌아온다"는 빈센조의 말을 떠올리며 빈센조를 기다렸고 홍차영은 한국, 이탈리아 수교 미술전에서 그림을 감상하다가 빈센조와 다시 만났다.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잘 있었냐"며 안부 인사를 건넸고 어떻게 왔냐는 홍차영의 말에 "수교 사절단에 섞여서 왔다. 내일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차영은 "수교날에만 올 수 있는 거냐"며 되물었고 빈센조는 "그렇다. 대신 내 섬에 초대하겠다. 변호사님 방도 따로 마련해뒀다"며 미소지었다.
이에 홍차영은 "많이 보고 싶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빈센조 역시 "저도 거기서 변호사님 생각만 했다"고 말했지만 느껴지지 않았다는 말에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악당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도 독하게 하니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또다시 키스를 나눴다.
홍차영과 헤어진 빈센조는 홀로 걸으며 "악당도 평화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세상은 불가능하기에 쓰레기를 치우는 것. 쓰레기를 안 치우면 쓰레기에 깔려죽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악은 견고하며 광활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jmiy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