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신봉선과 지상렬이 두번째 만남 후 한결 자연스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JTBC 얘능 ‘1호가 될 순 없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벚꽃이 흐드러지게 편 곳에, 신봉선과 지상렬이 도착했다. 베레모를 쓴 신봉선의 미모를 칭찬하자 지상렬은 “소피 마르소인 줄 알았다”면서 첫 만남과 달리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최양락은 “포털에 지상렬과 신봉선을 검색하니 두 사람 띠는 환상궁합이더라”며 분위기를 몰았다.
첫만남과 달리 자연스럽게 편해진 모습. 어깨동무로 커플 포즈까지 성공했다.패널들은 “지상렬이 적극적, 원래 저런 스타일이 아닌데”라면서 “낯을 가리는 상열이, 새로운 여자보다 익숙한 사람만나 새롭게 눈을 떠야하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벚꽃을 보며 신봉선은 “인생사진 찍어달라”며 부탁, 키를 올려달라하자 지상렬은 “지금 키도 괜찮다”며 마음을 내비췄다. 분위기를 몰아, 최양락과 팽현숙은 두 사람을 위해 나룻배 데이트 준비했다. 지상렬은 신봉선과 단둘이 탄 배 안에서 “대화가 중요한 것, 우린 천천히 가면 된다”며 스윗한 멘트를 보였다.
패널들은 “지상렬이 좋아하는 모습, 그럼 확률이 높아진다”며 흥미로워했다. 아니나 다를까, 주변에서도 반응을 궁금해했다고. 신봉선은 “김구라 선배도 영미 선배한테 쟤네 둘은 뭐냐고 물어보더라, 방송 선후배들이 우리보고 설레었다더라”면서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지상렬은 “난 그렇지 않았다”고 하자, 신봉선은 “난 부담스럽더라”며 서로가 불편해질까 걱정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신봉선은 “촬영 후 지상렬선배한테 먼저 연락하니 ‘수고했다 선봉아’ 이렇게 끝이었다,방송 나가고 엄청 말은 많은데 얘기하기 애매하더라,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지상렬은 “불편하면 오늘 이 자리에도 안 나왔을 것, 근데 봉선이는 부담스러운데 억지로 오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서로 같은 걱정으로 배려한 모습을 보였다.
신봉선은 “선배님과 만나 이런 만남 좋지만 주변에서 이런 얘기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 리액션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자,지상렬은 “꼭 안 해도 된다, 자연스럽게 지켜봐달라고 말하면 되지 뭐,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는 말도 하더라”며 또 한번 어필했다.
박미선은 “상렬인 불편하면 방송도 안 해, 상렬이 오랜세월 봤지만 진짜 좀 다르다”며 흥미롭게 지켜봤다.
한편, 게스트로 조혜련이 출연했고, 서경석 짝사랑에 대해 김효진과의 삼각관계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서경석을 좋아했는지 묻자“화제의 코너 ‘울엄마’로 잘나갔을 때, 경석이가 내 아들로 나왔는데 너무 예의바르더라”면서 “밥먹을 때도 잘 챙겨줬다”고 했다. 이에 박미선은 “학벌보잖아”라며 폭로하자, 조혜련은 “일단 개그맨 중 고학력이었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경쟁자 김효진이 있었다고. 조혜련은 “밥을 먹다가 우연히 (효진이 마음을)알고 마음을 내려놓았는데, 당시 박명수는 날 좋아했었다”고 회상했다.

조혜련은 “박명수가 ‘혜련이 같은 여자랑 사귀고 싶다’고 해, 박명수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면서 “지금 라디오로 잘 나가지 않나, 라디오에서 나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는지 묻자, 펄쩍 뛰면서 코너때문에 잘보여야한다고 했더라, 좋아한적 없다더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옆에있던 최양락은 조혜련에게 “라디오시절 ‘아나까나’재생 금지된 곡, 수준미달이었다”며 언급, 조혜련은 “나중에 풀렸는데 안타깝게도 지금도 수준미달, 라디오에서 못 틀었다”고 했고, jtbc에선 심의통과된 ‘아나까나’를 다함께 들어봤다. 조혜련은 온 몸으로 예술혼을 폭발하며 ‘아나까나’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그려졌다. 박준형과 김학래가 (탈모)모모임을 만들었다고 언급, 탈모 사실에 대해 박준형은 “우리 어머니, 딸도 몰랐다, 김지혜만 알고 있었는데”라며 민망해했다. 김지혜는 “덕분에 연예계 탈밍아웃 열풍이 불었다”고 상반된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게임에 빠진 박준형을 보며, 김지혜가 폭발했다. 급기야 아이들과 식사도 하지 않은 모습에 김지혜는 “게임이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무능하게 아빠 역할 안하면 한심해보일 것, 아이들이 결혼하고 싶겠냐, 게임금지”라고 외치며 박준형의 휴대폰을 뺏었다. 박준형은 “태어나서 휴대폰 뺏긴게 처음, 정말 유치했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로 몰래 게임했다.
이 모습을 본 조혜련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우주가 열 몇시간 게임할 때 있어한 번 너무 화가나서 게임 삼매경인 아들에게 다가가 코드를 확 빼버렸다”며 떠올렸다. 조혜련은 “당시 아들이 저를 최대로 흘기며 나가라고 하더라, 알고보니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지 못했다더라, 세상의 연결을 끊은 것, 너무 싫어하더라”며 그 이후 아들의 게임에 손을 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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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