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일에 방송된 SBS '티키타CAR'에서는 최근 KBS아나운서에서 프리를 선언한 도경완이 김환, 조정식과 함께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도경완은 "회사 나오기 전부터 김구라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회사 나오고 나서 4번인가 방송을 같이 했는데 무슨 인연이 있나 해서 방송을 면밀하게 봤는데 배울 게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완은 "녹화를 하는데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정식은 "SBS아나운서에 명사를 초청할 때가 있다. 그때 김구라씨가 나왔는데 2년 전에 나왔던 말이 그대로 맞고 있다"라며 "그때 아나운서 예능 진출에 대해 물었는데 어렵다고 솔직하게 얘기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규현은 "도경완씨가 프리를 선언한 후에 싸움이 늘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도경완은 "아내의 조언이 늘었다. 회사를 그만둘 때 당부했던 게 있는데 그게 안 될 때 따끔하게 얘기해주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완은 "아내가 프리 선언을 하기 전에 나는 아내라서 모른 척 하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미리 얘기했다"라며 "프리를 할 때 아내의 명성에 먹칠 하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했다. 아내 역시 명성을 이용하려고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도경완이 장윤정 팔이를 하진 않는다. 장윤정 얘기 안 한다고 할 순 없다. 그러면 모시질 않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규현은 "장윤정에게 무대에 대한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도경완은 "내 눈에는 윤정씨가 아직 소녀 같다. 아직도 여자여자한 나이다"라며 "데뷔한 지 오래 됐고 트롯 인기가 많아서 심사위원을 하니까 너무 선배의 반열에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좀 귀엽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걸 자꾸 얘기했더니 짜증이 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장윤정이 끝나고 항상 맥주를 드신다고 하더라. 그때 좀 함께 하면 어떤가"라고 물었다. 도경완은 "장윤정씨가 보통 7일 맥주를 마신다. 11시에 오면 같이 마신다. 12시나 1시에 오면 차려놔달라고 한다. 1시 이후에 오면 먼저 자라고 한다. 그게 숨구멍이니까 그냥 둔다"라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 이상순과 함께 3대 남편으로 불리는 것에 도경완은 "여러분이 보는 것과 다른 고충이나 누리는 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도경완이 잡주매니아다. 주식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걸 보고 장윤정이 뭐라고 했나"라고 물었다. 도경완은 "그래서 결국 다 뺐다. 장윤정씨가 우량주에 넣으라고 하더라. 500 넣었는데 800으로 뺐다. 오르는데 2년 반이 걸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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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티키타카'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