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x전여빈이 사랑과 복수를 모두 이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빈센조'에서는 통쾌한 복수를 안기고 사랑까지 쟁취한 빈센조(송중기), 전여빈(홍차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한석(옥택연)의 총에 맞은 홍차영은 병원에 입원했고 빈센조는 그녀를 간호했다. 깨어난 홍차영은 빈센조에게 "자책하지 마라. 같이 싸우다 이렇게 된 거다"라며 빈센조를 위로했고 빈센조는 "일을 잘 처리한 뒤 떠날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홍차영은 "그럼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밤이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빈센조는 안기석(임철수)에게 장한서가 죽으면서 남긴 휴대전화를 건넨 뒤 "암호 풀어 달라"고 부탁했고 기요틴 파일을 건네며 "부장님고 상의해서 제대로 사용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빈센조는 구치소에 들어갈 위기에 놓인 한승혁(조한철)에게 전화를 걸어 "3시간 안에 최명희를 구치소 밖으로 빼내면 살려주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승혁은 '우상'을 압수수색을 한 뒤 최명희를 빼냈고 빈센조는 최명희를 미행해 그녀를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최명희는 맥주 한 잔 마신 뒤 죽겠다며 여유를 부렸고 빈센조는 "줌바 댄스 좋아하지 않나. 춤을 춰야지"라며 휘발유를 최명희 몸에 뿌린 뒤 라이터를 던졌다. 최명희는 비명을 지르며 서서히 죽어갔다.
이어 빈센조는 장한석의 위치를 파악해 장한석 마저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장한석은 "날 어떻게 찾았냐"고 궁금해했고 빈센조는 장한서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한서는 장한석의 모든 시계에 추적 장치를 달아뒀던 것.
이에 빈센조는 "결국 네 동생 판단이 맞았다"며 장한서를 떠올렸고 장한석은 "끝까지 도움이 안 돼"라며 분노했다.

빈센조는 자신이 설계한 기계로 장한석에게 경고했다. 장한석은 "이렇게까지 야만적일 필요 없잖아. 내 전재산 다 주겠다"라며 두려워했다.
이에 빈센조는 "동생 만나면 사과해라"며 1cm씩 폐를 뚫는 기계를 자동 장치로 변환하고 자리를 떠났다. 빈센조가 떠나자 장한석은 "그냥 죽여"라며 절규했다.
이후 안기석, 조영운, 남주성, 홍차영이 떠나는 빈센조를 배웅했다. 빈센조는 힘든 몸을 이끌고 배웅 나온 홍차영을 말 없이 껴안고 자리를 떠났다. 빈센조가 떠나자 홍차영은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렸다. 장한석은 죽음을 맞이했다.
1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1년 뒤, 홍차영은 "견우처럼 돌아온다"는 빈센조의 말을 떠올리며 빈센조를 기다렸고 홍차영은 한국, 이탈리아 수교 미술전에서 그림을 감상하다가 빈센조와 다시 만났다.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잘 있었냐"며 안부 인사를 건넸고 어떻게 왔냐는 홍차영의 말에 "수교 사절단에 섞여서 왔다. 내일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차영은 "수교날에만 올 수 있는 거냐"며 되물었고 빈센조는 "그렇다. 대신 내 섬에 초대하겠다. 변호사님 방도 따로 마련해뒀다"며 미소지었다.
이에 홍차영은 "많이 보고 싶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빈센조 역시 "저도 거기서 변호사님 생각만 했다"고 말했지만 느껴지지 않았다는 말에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악당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도 독하게 하니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또다시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