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이 SBS 아나운서 프리선언 후 소감을 전했다.
2일에 방송된 SBS '티키타CAR'에서는 SBS아나운서에서 프리 선언을 한 김환이 도경완, 조정식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김환을 보며 "김환의 아내가 최근 제일 소망하는 게 재입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환은 "회사를 다닐 땐 출퇴근을 했는데 집에 있으니까 술 한 잔 하고 재입사라는 게 있다고 하는데 맞나라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정식은 "최근에 선배가 진지하게 물어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환은 "확실하게 얘기하겠다. 재입사 생각은 없다. 출연은 좋지만 재입사는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환은 목적지로 목동 SBS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환씨는 퇴사하고 나서 일 없이 집에 쭉 있던 기간이 어느 정도 되나"라고 물었다. 김환은 "총 78일동안 일이 안 들어온 적이 있다. 프리를 선언하고 78일동안 일이 없었다. 그때 힘들었던 게 이사를 했고 출산을 했는데 일이 없었다. 대출을 받으려니까 프리랜서는 대출 받기도 어렵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환은 프리 선언 후 수입에 대해 "SBS 직원일 때보단 좀 더 벌긴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프리계의 탑3는 누구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환은 전현무, 김성주에 이어 "나는 솔직히 말하면 도경완이 그 자리를 들어갈 것 같다. 출발 선상이 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나도 인정한다. 우리 집에 나보다 유명한 연예인이 3명이 더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도경완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비상'을 라이브로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환은 "SBS목동에 가는 느낌이 무슨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이혼한 전처의 집에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규현은 SBS 사장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SBS 첫 프로그램 나왔는데 너무 좋다. 갈고 닦고 연마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김환은 "내가 퇴사한다고 했을 때 사장님께서 해준 말씀이 생각난다. '이렇게 추운 날 얼어 죽으려고'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도경완, 김환, 조정식은 후문을 통해 SBS에 들어갔다. 도경완은 "SBS에 건물이 유리로 돼 있어서 그게 항상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김환은 출입증을 찍고 4년만에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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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티키타카'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