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함정에 빠진 이혜란을 구하고 경성환과 안희성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이소연을 그리워하는 경성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차선혁(경성환 분)을 찾은 황가흔(이소연 분)은 "나에 관한 건 다 정리하고 싶은 가봐요"라며 물었고, 차선혁은 "황가흔씨가 아니라 내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거에요"라며 대응했다. 하지만 차선혁의 책 사이에서 황가흔의 사진이 나왔다. 캠핑장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본 황가흔은 "왜 나 안 붙잡았어요? 나랑 다시 잘 해보고 싶다면서요. 기다려 달라는 말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차선혁은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기다려 달라며 기다려 줄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날 저녁 오하준(이상보 분)은 황가흔과의 약혼 허락을 받기 위해 회초리를 들고 황지나(오미희 분)를 찾았다. 오하준은 "주세린씨와 스캔들 난 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매를 맞겠다"며 종아리를 걷어 올렸고, 황지나는 웃으며 "그럼 맞아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가흔은 어이 없어했고, 황지나는 "그냥 한 번 장단 맞춰 본거다"라며 오하준을 놀렸다.
한편 오하라(최여진 분)와 주세린(이다해 분)은 '난 네가 5년 전에 한 짓을 알고 있다'라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쪽지를 보낸 사람이 나욱도(안희성 분)라고 의심하고, 나욱도 사무실로 향했다. 오하라는 주세린에게 나욱도를 '잘 구술려 보라'고 이야기했다.
안희성사무실에 도착한 주세린은 "나욱도씨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라며 구슬렸다. 이에 나욱도는 "나한테 쓰레기. 전과자 라고 한 사람이 누구였더라"라며 모른 척을 했다. 이어 주세린이 "이 협박 편지 나한테 보낸 거 아니에요?"라고 묻자, 나욱도는 "또 의심하네. 나 아니라고요"라며 부정했다. 주세린은 "이거 책임져요. 욱도씨 날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잘 해줬잖아요"라며 부탁했고, 나욱도는 또 다시 주세린의 애교에 넘어갔다.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한 황가흔은 "메시지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복수에 차질이 생기게 할 수 없다"며 "주세린과 나욱도를 잘 감시해달라"요청했다. 주세린의 이야기를 들은 오하라는 "나욱도 진짜 널 좋아하긴 하나보다"라며 "내 친구 좋아해줘서 고맙네"라며 비아냥거렸다.
이 날 저녁 오하라와 주세린이 함께 있는 단톡방에는 '5년 전 한 일을 알고있다'며 '녹음 증거가 있다'는 시지가 도착했다. 오하라는 "나는 네가 누군지 알고 있다"며 분노 했다. 오하라의 예상과 다르게 협박 메시지의 주인공은 차보미였다. 황가흔은 장소에 나타나서 차보미를 구했다.
병원에 도착한 황가흔은 "앞으로 절대 나서지마, 너 다치는거 무서워"라며 차보미(이혜란 분)를 걱정했다. 이어 "내 방식 때로 벌 줄거야. 파멸 시킬 거라고"라며 복수의 의지를 다졌다. 이에 차보미는 "복수 끝나면 다시 은조로 돌아 오는거지? 어머니랑 은결이 그리고 우리 오빠(차선혁) 곁으로 돌아 온다고 약속해"라며 황가흔을 다그쳤다.
병실 밖에서 그 모습을 본 차선혁은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차보미와 황가흔에게 되물었고, 황가흔은 당혹 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차선혁이 과연 황가흔의 정체를 알아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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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미스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