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인도 럭키, 강호동 명함받고 "유재석 형님한테‥" 왜? (ft.마리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04 08: 54

‘강호동의 밥심’에서 한국어 패치가 제대로된 대한외국인들이 출연한 가운데, 마리아부터 럭키까지 입담과 실력으로 활약했다. 
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 대한 외국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마리아, 럭키, 데이브가 출연했다. 
이날 인도인 럭키,  러시아인 안젤리나, 미국인 마리아,  미국인 데이브가 출연했다.럭키는 명절에 ‘외외파’를 만들었다면서 “외로운 외국인 파티의 약자”라며 직접 이를 만들어 1세대 멤버들이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럭키는 자신에 대해 “인도의 박찬호다”면서 투머치 토커라 했고, 강호동은 “개인적으로 박찬호랑 친한데 막상막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럭키는 강호동에 대해 “강호동이 인도가면 행운을 얻는다”면서 쿠베르라는 부자의 신과 닮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럭키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야인시대’에도 출연했다며 당시 어릴 적 영상도 공개, 럭키는 “아직도 사우나가면 워태커 소령 알아보신다”며 ‘라떼(?)’얘기로 웃음을 안겼다. 
안젤리나에 대해 알아봤다. 백만명 넘는 팔로워가 모두 찌개 덕분이란 말에 안젤리나는 “아직도 믿을 수 없어, 처음 한국에 대해 관심 생긴 후 고향에서 한식을 먹어보고 싶었고 식당을 찾았다”면서 러시아에서 찌개먹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고 했다. 
또한 한국에서 일부러 사투리를 배웠다는 안젤리나는 “듣는 순간 호기심이 자극했다, 마음에 들었고 경상도 사투리 매력에 빠졌다”면서 현재 배우 , 모델, 가수 등 여러장르 섭렵 중이라 했다. 한국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케이팝이었다고.  특히 현재 러시아, 영어, 세르비아어, 이탈리아, 프랑스어, 한국어 가능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리아는 리틀 주현미로 트로트 오디션에서 외국인 최초로 올 하트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트로트 한 소절을 부탁하고 노래를 부르자, 강호동은 “미국사람 맞냐, 외국인 아니다 한국인”이라면서  “외국인 부캐, 눈 감고 들으면 한국인이다”며 놀라워했다.  
분위기를 몰아, 마리아는 영어 트로트를 하고 싶다면서  “왜 케이팝만큼 인기가 없을까 싶다, K-트로트를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영어 트로트로 ‘이따 이따요’를 선보였고, 이를 눈감고 듣던 강호동은 “오랜만에 대박사건”이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마리아는 다이어트 30키로 감량했다고 했다. 마리아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니며 15살 때는 최고 85키로까지 쪘다, 가수를 하고 싶은데 아이돌 준비를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서 가장 적합한 다이어트가 비건 다이어트였다고 했다. 동물성 식품 안 먹고 채식 다이어트를 했다고. 과거 사진이 공개됐고, 현재 무려 30키로 감량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데이브는  데이브는 나라별로 발음 비교하는 영상이 인기가 많았다면서, 특히 마동석에게 영어배우는 영상을 공개했다. 안젤리나는 “가끔 데이브가 모국어인 영어를 잊어버리긴 한다”고 하자, 데이브는 “잊기보단 잘 안 떠오른 것, 한국사는 외국인끼리도 한국어랑 영어를 섞어서 사용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한국생활에 적응하다보니 13년 동안 살고 있다는 그는 한국어를 배우는 최고의 비법은 술자리라고 했다.  데이비는 “아주 잠깐 한국어학당 다니던 시절, 교과서처럼 말하지 않는다, 동네 형들과 술자리 하며 훨씬 실생활 언어를 배우며 빨리 더 습득했다”면서 “휴대폰 문자가 최고다”고 말하며 비법을 전했다.  
무엇보다 한국인 패치가 제대로 된 럭키는 즉석에서 강호동과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명함 가져오면 (식당에서) 난 서비스로 드리겠다”며 한국어를 폭주, 강호동은 그의 현란한 한국어 솜씨에 “이게 머선일이고 진짜”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특히 비빔밥을 맛보며 럭키는 “비가 내리면~”이라고 노래부르더니 “합정역 2번 출구 앞이야”라며 유쾌하게 받아쳤고, 강호동이 유재석이 부른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언급하자 럭키는 “형님한테 말 좀 해달라, 안 그래도 합정역 5번 출구 아니고 2번 출구였으면 우리같은 사람 장사가 잘 됐을 것”이라 받아쳐 또 한 번 배꼽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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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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