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백지영이 출연한 가운데, 이지혜 남편 문재완이 슬림했던 과거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에게 “둘째 가지려면 남편 살을 빼야한다”고 했으나, 문재완은 라면기계까지 구매해 너튜브 라면먹방을 펼칠 것이라 했다. 그런 문재완을 보며 백지영과 김성은은 “귀엽다, 이건 봐줘야한다”고 하자, 이지혜는 “다들 남편이 복부비만이 없지 않나, 그럼 말을 하지 마라”고 단칼을 쳐 폭소하게 했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에겐 “세무사인데 왜 라면 먹방을 하냐”며 “뱃살을 빼서 내가 둘째를 임신하면 이거 매일 먹게 해주겠다, 오래 묵은 살이라 쉽진 않을 것 같다”면서 본격 다이어트를 돌입, 문재완의 현재 복부 둘레 43.9인치, 몸무게는 89.4키로가 나왔다. 이지혜는 “이제 진지하게 약속을 해달라”며 1일 1식으로 다이어트를 제안했다.
뱃살을 빼기 위해 1일 1식 프로젝트를 시작한 가운데, 문재완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신혼초 홀쭉한 모습에 이어, 군대가기 전, 도련님상으로 가련하고 슬림한 모습이 깜짝 공개됐다. 이지혜도 “이건 몰랐다”며 심쿵할 정도. 과거 훈남시절 사진을 보며 이지혜는 “훈남 문재완 보여달라”고 했고, 실제로 배우 이제훈을 소환시키는 훈남시절 모습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재완에게 어떻게 살이 쪘는지 묻자 그는 "군대가서 살쪘다, 만두가 맛있더라"며 만두 먹방에 살이 찌게 됐다고 했고, 이내 다이어트에 대해선 “할 수 있다”며 외쳤다.

실제로 문재완이 백지영 남편이 운영하는 체육관도 방문했다고. 백지영은 “지혜가 문재완 운동시키려 헬스장에 왔었다”고 하자,이지혜는 “담당 트레이너가 세계 챔피언 출신이더라, 너무 혹독해서 남편이 포기했다. 운동 자체를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시어머니도 다이어트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발을 깜짝 주문한 이지혜는 차은우 스타일의 가발을 쓴 문재완을 보며 “차와니”라고 부르는 등 애정을 폭발했다. 이어 딸 태리처럼 양갈래머래까지 하겠다고 했고, 모두 데칼코마니샷에 “큰 태리나왔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지혜는 “우리 둘째를 위해서 운동 돌입하자”며 마지막으로 부탁했으나 문재완은 식사후 89.9키로로 더 찐 모습을 보였고, 이지혜는 “뱃살타파가 웬말, 장난하냐”며 웃음과 함께 분노도 폭발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백지영은 과거 화끈했던 정석원에게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언급하며, “지금은 불이 많이 사그러들었다, 예전에 산불이었다면 지금은 촛불”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지혜가 딸 태리가 가수를 원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난 내가 가수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큰 꿈 만큼 꺾인 상황”이라면서 “가수 밀어줄 힘 없어, 예능은 좀 할 수 있지만 가수는 약하다”고 겸손하게 답했고, 이지혜는 “다만 실력이 안 되면 애초에 안 된다, 실력이 있어도 살아남기 쉽지 않아, 실력조차 없으면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달리 백지영은 “난 내 딸이 죽어도 하겠단 의지가 있다면 일단 후회보다 서포트해줄 생각이다”며 다른 생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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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