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한강 의대생 손정민 사망사건 추모 "마음 무겁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5.04 09: 25

방송인 이지애가 한강 의대생 손정민 씨 사망사건을 안타까워했다. 
이지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삶과 죽음이 어깨를 마주하고 있음을, 어쩌면 우리의 삶은 어깨에 닿아 있는 죽음을 못 본 척해야만 지속될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지척에서도 친구가 될 수 없으니 죽음이란 늘 아프고 슬픈 일이겠지요. 마음이 무거운 날들이었습니다. Rest in Peace”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추모의 대상이 명시된 건 아니지만 누리꾼들은 이지애가 최근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의대생 사건을 안타까워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지애가 앞서 자신이 진행했던 '장학퀴즈'에 손정민 씨가 나왔다며 실종됐을 당시 자기 가족의 일처럼 마음을 애썼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그는 “오늘 하루종일 내 마음을 어지럽혔던 뉴스. ‘장학퀴즈’ 경기고 편에 출연했던 손정민 군. 그사이 멋지게 자라 의대생이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제발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남긴 바 있다. 
특히 “실종 당시 CCTV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가 쉽지 않나봅니다. 그 시각 반포한강공원에 주차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근처에 주차하셨거나 목격 하신 분들 제보 부탁드려요ㅜ”라고 호소해 많은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바다. 
한편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실종된 의대생 손정민 씨는 결국 6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족 측은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경찰은 함께 있던 손 씨 친구를 비롯한 여러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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