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빅마마가 아니다. 무려 33kg을 감량한 것은 물론 8개월째 유지어터로 몸매를 가꿔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가수 이영현의 이야기다.
그동안 이영현은 여러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와 요요를 반복한 걸로 알려졌다. 결혼 후 5년 만에 그토록 바라던 첫 아이를 임신했는데 비만으로 인한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둘째를 갖게 될 때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한 그다.
이영현은 지난 1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나와 “5개월간 피땀 흘려 33kg 감량에 성공했다. 자랑 좀 하겠다”며 늘씬한 몸매를 뽐내 화제를 모았다. 4년 만의 출연 자체도 관심을 끌기 충분했지만 확 달라진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다이어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무려 33kg을 감량한 그다. 폭식과 탐식증도 없어지고 생리불순도 사라지는 등 건강한 몸을 되찾은 셈. 체중이 많이 나갔을 때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졌는데 감량 후에는 컨디션도 훨씬 좋아졌다며 살 빠진 몸매를 꾸준히 유지했다.

건강과 비주얼, 자신감을 되찾은 이영현은 지난달 19일 신곡 ‘내게 올래’를 발표하며 5년 만에 컴백했다. 이 곡은 고되고 힘들기만 한 혹독했던 ’어제’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불안한 ‘오늘’ 속에서도 ‘내일’에 대한 설렘을 담은 발라드곡이다.
다이어트 성공 후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이영현은 이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팬들에게 또 하나의 음악 선물을 안겼다.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가사와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영현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긴시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건강도 좋아지고 삶에 활기도 넘치는 것 같다. 지금도 감량한 체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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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O ENT, 쥬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