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나욱도(안희성 분)가 황가흔(이소연 분)을 협박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에서는 나욱도가 자신을 납치한 사람이 황가흔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나욱도는 옷가게에서 황가흔의 구두소리를 들었다. 그 구두소리는 나욱도가 납치됐을때 들었던 소리와 같았고, 나욱도는 황가흔이 자신을 납치한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날 납치한게 황가흔이면 내 휴대폰 녹음 들은 것도 황가흔이네”라며 황가흔을 의심했다.
황가흔은 차보미가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았고, 나욱도는 황가흔의 뒤를 쫓았다. 황가흔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 나욱도는 칼을 들고 “네가 나 납치했지, 너 도대체 어디까지 아는 거야? 내 휴대폰 녹음 다 들은거 맞지?”라며 황가흔을 협박했다.
황가흔은 두려움에 떨며 “무슨 녹음? 훈이 말고 또 캥키는 게 있나봐”라고 말했다. 나욱도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대? 내가 너한테 궁금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거든”이라고 말하며 황가흔을 으슥한 곳으로 유인하려고 했고 황가흔은 나욱도를 가방으로 때린 후 도망쳤다.
나욱도는 칼을 들고 황가흔을 쫓아갔다. 그러면서 “내가 너 못 찾을 것 같냐?, 황가흔 당장 안 나와?”라며 분노했다.
차선혁(경성환 분)은 나욱도에 쫓기는 황가흔을 발견, 황가흔을 숨겨줬다.
![[사진] KBS2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4/202105041938774916_609134a239a04.png)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왕그룹 명예회장집의 가정부 봉숙이 금은화(경숙 분)에 1억을 요구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봉숙은 “하나뿐인 남동생이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남동생을 도와주고 싶다는 명목으로 금은화에 1억원을 요구했다.
이 이야기를 엿들은 한영애는 봉숙에게 “1억원은 왜 요구했냐, 애미의 무슨 약점을 쥐고 있는거냐” 다그쳤다. 그러면서 금은화에 새로운 가정부를 알아보라고 말했다.
자신이 내쫓기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된 봉숙은 금은화에 “부사장님 저 당장 나가야겠어요, 얼른 1억 챙겨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동안 저도 그 엄청난 비밀 끌어 안고 사느라 엄청 힘들었어요. 꿈 속에서라도 잠꼬대로 튀어 나올까봐 잠 한숨 못 잔 거까지 더하면 일억 큰 돈도 아니죠”라고 말했다.
금은화는 '이대로 내보냈다가 어디가서 (가정부가) 떠들기라도 하면 안 되는데…'라며 고민했다. 그러면서 “당장 1억은 없고 곧 만들어 볼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봉숙은 “금씨!”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금은화를 당황하게 했다.
봉숙은 “3일 드릴게요, 회장님 보니 이 집 나갈때 내 보따리 구석구석 다 뒤질 기세던데 그 때 또 뭐가 터질지.. 똑똑한 금씨니까 신속 정확한 판단 부탁드린다”라며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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