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가사 도우미 봉숙이 한영애(선우용녀 분)에 금은화(경숙 분)의 살인을 폭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에서는 한영애(선우용녀 분)이 금은화의 악행을 알고 충격받아 졸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가사 도우미 봉숙은 금은화를 찾아갔다. 금은화는 “아줌마 3일 준다더니 빚쟁이 처럼 왜이래?”라며 봉숙을 경계했고 봉숙은 “제가 지금 달라고 했나요? 3일 후에 줄 수 있는지, 돈 줄 방도는 마련해 봤는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회장님이 자꾸 눈치주는데 1억 받고 빨리 나가고 싶어서 그런다”라고 말했다. 금은화는 “그깟 1억까지고 왜이렇게 보채? 아줌마 돈에 환장했어? 이렇게 손 벌리는 것도 병이야, 추찹스럽게”라며 막말했다.
봉숙은 곧장 한영애를 찾아갔다. 한영애는 “애미가 쩔쩔매는 비밀이 뭐냐”고 물었다. 봉숙은 “30년 전에 첫번째 사모님, 부사장님이 죽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무슨 주사 놓는 거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해 한영애를 충격에 빠지게했다.
한영애는 금은화에 물을 끼얹으며 “하준 애미 네가 죽였지? 하준 애미한테 무슨 주사를 놓은 거야” 라며 분노했다.금은화는 오해라고 말했지만 한영애는 “봉숙이가 봤다는데 무슨 오해? 썩 나가”라고 했다.
금은화는 얼굴 색을 바꾸며 “내가 왜요? 어머니가 하라 낳고 나가라는 소리만 안 했어도 나연희 죽이지 않았다, 나연희 죽은거 어머니 탓이에요”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나연희는 원래 죽을 목숨이었다, 죽을 사람 조금 더 빨리 보내준건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따졌다. “나연희도 죽였는데 하준이라도 못 할 것 같아요?라며 하준이 후계자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한영애는 충격받아 쓰러졌다.
![[사진] KBS2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5/202105052047775537_6092873c8d4e6.png)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황가흔이 신덕규(서지원 분)에게 주태식에 70억을 빌려주라고 지시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신덕규는 황가흔에 전화를 걸었다. “누나 말대로 주태식이 상가를 담보로 돈을 융통할 수 있냐고 물었어, 백억 정도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가흔은 “상가랑 집, 땅까지 다 걸면 70억 대출해 주겠다고 해”라고 시켰다.
황가흔은 황지나(오미희 분)에게 “금은화랑 주세린이 새 브랜드를 런칭해서 지금 상황을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주태식이 오백억을 유용했으니 새 투자금이 필요하겠죠”라고 말했다.
황지나는 “주세린의 표절사태에도 기어이 살아남겠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라”고 말했다.이에 황가흔은 “주세린의 추락은 더 화려해야 돼요. 동대문 여신하고 함께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는 그런 지옥으로 추락하게 만들 거예요”라고 말했다.
황지나는 “너희 아버지가 잃은 모든 것들 전부 다 찾을 수 있겠구나” 라고 말하며 “그런데 (주태식에) 70억만 줄 거니?”라고 물었다. 황가흔은 "딱 그만큼만 주려고요. 주태식 통해서 금은화한테 그 70억이 들어가면 그 돈은 다시 영화 투자금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비자금 500억의 실체가 사라졌으니 (금은화가) 회삿돈을 횡령하게 만들 거다”라고 했다.
황지나는 “복수의 톱니바퀴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잘 돌아가도록 맞물려 있구나"라며 황가흔의 계획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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