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함은정이 이홍기 사칭사건에 대해 일화를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홍기, 함은정, 이유진, 왕석현, 전성초
이날 이홍기부터 알아봤다. 이홍기는 민간이 된지 이틀째라며 코로나19로 자가전역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속사 FNC의 이단아 아닌 모범생이라 소개, 김구라는 "아무런 논란이 없고, 실제로 청정구역이라더라"고 하자 이홍기는 "도대체 내 이미자가 어떻길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대표와 사이가 좋아졌다면서 "많은 일로 회사가 정신을 차렸는지 서로 잘 맞추려고 한다"면서 재계약하며 바뀐 것에 대해 "회사 이미지 실추하지 말라는 새로운 계약이 이어, 원래 있었는데 난 모르고 계속 회사 이미지 실추한거 같다고. 재계약할 때 더 글씨가 커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서운한 일을 물었다. 이홍기는 "주변에서 회사에서 이사직을 줘야하지 않냐고 해, 마침 비투비 은광이 큐브 이사직 받았단 기사를 봤고, 후배이기에 좀 서운하긴 한데 좋은 소식있을 것 같다"며 이사직 가능성을 전했다. 김구라는 "실직 이사와 명예 이사가 있으니 지분을 받아야한다"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연예계 '핵인싸'라 불리는 이홍기는 시우민과 도경수가 절친이라면서 도경수와의 관계(?)에 대해서 해명했다. 이홍기는 "6.25기념행사에 서로 군복에 태극기를 달아줘, 사진보니 내가 웃으면서 바라보더라"면서 전날 같이 있던 것 같은 브로맨스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모두 그윽해보인다는 말에 이홍기는 "해명하자면 도경수는 방송이미지 조용하고 반듯하지 않나,거의 매일같이 있다보니 그런 친구가 아니더라"면서 "장난기와 애교도 많은 친구인데, 촬영팀이 있으니 내게 다가와, 나 스스로 태극기를 달려했는데 갑자기 '형 가만히 있어봐요' 하더라, 너무 황당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모두 "도경수 컨셉돌이었다"며 웃음이 터졌다.
또한 이홍기를 보며 반가워하는 함은정은 "과거 이홍기 사칭하는 사람과 연락한 적 있다"며이홍기 사칭사건 전말에 대해 운을 뗐다.
함은정은 "과거 '드림콘서트'하는 날, FT 아일랜드가 리허설인 상황인데, 모르는 번호로 '누나 나 홍기야'라고 연락왔다"면서 "심지어 '이따보자'고 답장까지 했다"고 말했다.
함은정은 "이어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나를 어색하게 인사해, 본방 끝나고 마주쳐서 또 인사했는데 그냥 가더라"고 했다. 이에 모두 "분명 홍기 근처에 있던 사람"이라고 했고, 이홍기는 "뭐야? 이런거 때문에 그래서 이미지가 안 좋나 보다"며 놀라워했다.
함은정은 "내가 '홍기 아니시죠?'라고 물으니 카톡사진이 바뀌었다"면서 사칭사건이지만 반나절 동안 베프로 지냈다는 웃픈 일화를 전했다. 이홍기는 "나도 처음 들어 당황, 놀랬다, 진짜로"라며 깜짝 놀랐고, 김구라는 "이제 연락처 교환하실거죠?"묻자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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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