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눈물의 하차→4대 MC 금새록, 백종원도 견제한 ‘독설여제’ 예고(‘골목식당’)[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5.06 11: 43

‘백종원의 골목식당’ 안방마님 정인선이 2년 만에 떠나며 아쉬움 가득한 눈물을 보였다. 정인선의 빈자리는 배우 금새록이 채울 예정. 백종원이 놀라는 ‘독설 여제’를 예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정인선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정인선은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던 바.
이날 방송에서 정인선은 “너무 많이 배워서 작별하기 아쉽다. 더 열심히 제 것을 하고 그리고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서 찾아 주실 때마다 열심히 와서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2년동안 감사했다”고 전했다.

정인선은 2019년 4월 조보아의 후임 MC로 합류해 2년 동안 백종원, 김성주와 호흡을 맞췄다. 솔직한 시식평을 비롯해 서빙 요정으로 활약하면서 사랑을 받았다.
‘골목식당’에서 날카로운 평가와 따뜻한 마음으로 활약한 정인선은 시식 후 “샴푸향 같은 게 났다”는 평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괴로워하는 사장들을 위로하고 묵묵하게 식당일을 돕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백종원은 “정인선이 ‘골목식당’ 어려운 시기에 들어와서 잘해줬다. 가게 사장님들이 낯설고 방송이 힘든 데도 나서서 소통의 창을 열어줬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정인선을 칭찬했다.
하지만 정인선은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 앞서 정인선의 소속사 측은 “‘골목식당’이 예능 프로그램이라서 매주 녹화가 진행됐고, 이로 인해 작품 스케줄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아쉽지만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인선에 뒤를 이를 4대 MC는 금새록이다. 금새록은 지난달 29일 ‘골목식당’ 첫 녹화를 마쳤다. ‘부천 상동골목’ 편 촬영부터 함께 해 ‘골목식당’ 4대 MC로서 백종원, 김성주와 MC호흡을 맞췄다.
데뷔 첫 예능 MC에 도전하게 된 금새록은 ‘골목식당’에서 ‘2030 요즘 세대’의 입맛을 대변할 예정. 특히 ‘골목식당’의 정우진 PD는 “금새록이 배우가 되기 전, 모델하우스, 영화관, 예복판매 등 각종 알바를 섭렵한 이른바 "알바 금메달"이더라. 현장 경험이 많기 때문에 ‘골목식당’에 최적화된 MC”라며 금새록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5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금새록은 날카로운 평가로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금새록은 “카센터들이 올드한 느낌도 있는데 힙한 느낌도 있다”고 하자 백종원은 “시작하자마자 자기가 상권을 분석하고 있다”며 견제하기도.
금새록은 시식을 하며 “육즙이 거의 안 느껴진다”, “안 예쁘다”, “대중적인 느낌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직설적인 평가를 했고, 이에 김성주는 “분량 많이 뺏기겠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새 MC 금새록의 활약을 예고했다.
새 MC 금새록은 오는 12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