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 매니저에게 '뒤통수'를 맞은 일화가 공개됐다. 손담비 전 매니저의 충격적인 절도 행각이 재조명된 것.
방송인 전현무는 지난 5일 방송된 Mnet 'TMI 뉴스'에서 지인에게 발등 찍힌 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련 사연에 대해 들려줬다.
이날 전현무는 “손담비가 '미쳤어'로 히트를 쳤는데 활동 당시 무인경비시스템 설치를 위해 가족처럼 함께 지내던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음원 수익 약 6억원, 방송 출로 4억원, 광고 수익 약 10억원 등 '미쳤어' 한 곡으로 수익이 약 20억원에 달했다고.
이어 “당시 손담비 소속사까지도 탈탈 털렸다. 범인은 당시 손담비의 매니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해진 매니저가 이삿짐 트럭을 대동해 손담비 집에 있는 모든 가구, 심지어 속옷까지 몽땅 절도했다고 한다. 돈 되는 건 다 가져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매니저는 다행히 잡았지만 모든 물건은 이미 팔아버린 상태라 손담비는 가구 전체를 새로 구매해야 했다는 경악스러운 이야기다.
전현무는 손담비가 이 외에도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손담비가 53평 오피스텔을 보증금 4억 5000만원에 계약했으나 집주인과 전세돈이 사라졌다. 손담비가 계약한 집이 계약과 함께 경매로 넘어갔다. 손담비가 경매에서 시세 11억5000만원이었던 오피스텔을 12억에 낙찰받았다"라고 전했다. 경매로 넘어간 걸 본인이 되찾아온 것이다. 손담비는 당시 경매비용 700만원과 시세보다 높게 산 5000만원, 집주인에게 떼인 5000만원을 합해 약 1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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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MI 뉴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