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5월 컴백 대전'이 아니라 '4세대 아이돌 전쟁'이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글로벌한 인기가 점차 거세지고 있기 때문.
그 중 컴백을 5일 앞둔 원어스가 음악성과 대중성을 다잡은 신곡 '블랙 미러'(BLACK MIRROR)로 반박 불가한 '성장돌'의 자리를 꿰찰 예정이다.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BINARY CODE'(바이너리 코드)를 발매한다. 지난 1월 데뷔 첫 정규앨범 'DEVIL'(데빌)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이다.

'BINARY CODE'는 이진법 안에서 완성한 '새로운 나'를 뜻하는 앨범명으로 새로우면서도 조금 더 친근하고 대중적인 매력을 집대성한 신보다. 최근 공개된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본격적인 쇼타임을 알리기도.
원어스의 새 앨범 타이틀곡 'BLACK MIRROR'(블랙 미러)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속에 갇힌 현실을 빗대어 만든 곡으로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한 원어스의 특별한 아이덴티티가 담겨져있다. 또한 원어스는 펑키한 리듬 속 청량한 휘파람 소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으로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를 재입증할 원어스 표 퍼포먼스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지난 2019년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LIGHT US'를 통해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원어스는 데뷔와 동시에 타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콘셉트를 강조하며 '4세대 아이돌'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는 말처럼 '어둠의 빛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은 데뷔곡 '발키리'(Valkyrie)로 가요계를 환하게 밝힌 셈.
데뷔 앨범부터 글로벌한 관심을 싹쓸이한 원어스는 'RAISE US'와 'FLY WITH US'로 'US 시리즈' 3부작을 성료, 원어스만의 세계관과 색깔을 완성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이 단 세 장의 앨범으로 'K팝 핫 루키'로 자리매김하는 건 다소 이례적인 일.
이에 원어스는 지난해 싱글 1집 'IN ITS TIME'과 미니 4집 'LIVED'를 연달아 발매하면서 '원어스(ONEUS)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원어스는 미주 투어와 일본 데뷔, Mnet '로드 투 킹덤' 출연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이미지까지 사로잡으면서 마침내 지난 1월 첫 정규앨범 'DEVIL'로 이른바 포텐을 터뜨렸다. 컴백 4일 만에 누적 판매량 7만 4800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
특히 원어스는 당시 타이틀곡 '반박불가'로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 랭크는 물론, 아이튠즈 앨범 차트 17개국 진입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새로운 스토리를 녹여낸 신곡 'BLACK MIRROR'(블랙 미러)를 발매하는 원어스의 컴백이 기대되는 건 당연한 수순. '무대 천재', '퍼포먼스 장인'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눈호강, 귀호강을 안기고 있는 원어스가 이번에는 어떤 색다른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할지 관심이 뜨겁다.
한편 원어스는 오는 11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BINARY CODE(바이너리 코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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