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출연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오늘 6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성시경의 요리 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 날 백종원은 금산을 찾았다. 깻잎 농가 대표는 "4월 말에는 한 박스당 6500에서 8000원 정도 한다"며 "여름마다 어쩔 수 없이 가격이 폭락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30년 전이나 현재나 같은 가격이라고 이야기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사람이 없어서 가족 끼리 밤 새 한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열심히 수확한 백종원에게 "한 봉지에 200원"이라며 "총 1000원 어치 땄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농민은 깻잎 페스토, 깻잎 찹쌀 부각, 깻잎 주먹밥을 준비했다. 이에 백종원은 "금산의 백종원 아니냐"며 놀라움을 전했다.

성시경이 '만남의 광장'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종원과 성시경은 "술꾼끼리 아는 사이"라며 사석에서 인연이 닿았음을 밝혔다. 양세형은 "요즘 실력자 게스트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오늘이 끝판왕이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맛남의 광장 멤버들은 깻잎찜, 깻잎김치, 깻잎전 요리에 나섰다. 김희철이 "생각해보니까 두 사람(백종원, 성시경) 연대 고대 아니야?"라며 "솔직히 고연전이라고 해요, 연고전이라고 해요?"라고 묻자, 백종원은 씨익 웃으며 "화합을 해야해. 화합"이라고 말했고, 이에 성시경은 "어쩐지 완벽하게 친해지진 않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방에 도착한 성시경이 칼질을 시작하자, 백종원은 이에 질 수 없다며 달걀을 풀기 시작했다. 성시경이 완성한 깻잎 김치를 맛본 백종원은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먹겠다"고 인정했다. 김희철은 "최근에 먹은 것 중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고, 멤버들은 밥을 한 공기씩 더 먹을 정도로 깻잎 요리에 푹 빠졌다.

한편, 백야식당을 찾은 백종원은 "뭐야 식당 주인공이 바뀌었어?"라며 "시경아 널 위해 준비했어"라고 말해 성시경을 웃음짓게 했다. 이어 앞치마를 성시경에게 전달했다. 양세형은 "시경이 형이 쉐프도 아니지만, 그냥 먹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시경이 준비한 요리는 '깻잎 페스토 냉파스타'라며 "내 상상속에서만 만든 음식. 맛이 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백종원에게 "어떨 것 같아요?"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내가 아는 이탈리안 쉐프 중에도 깻잎 페스토를 만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며 "맛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결혼 할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생각 없냐"고 묻자, 성시경은 "완전 있지. 그런데 만날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은 알람음으로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설정해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춤을 따라 추며 "이래도 댄스곡 내실 거에요?"라며 놀렸고, 성시경은 "이렇게 마음 불편하게 요리한 적 처음이야"라고 답했다.

이어 완성된 깻잎 페스토 냉파스타를 백종원은 "처음 먹어 본 음식인데 너무 맛있다"며 폭풍 흡입했다. 양세형은 "시경이 형 뿌듯하겠다"며 "이렇게 맛있게 먹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멤버들은 "화이트 와인이 생각 나는 맛"이라며 성시경의 요리실력을 칭찬했다.

이날 농벤저스를 찾아온 손님들에게는 깻잎 부각과 깻잎 김밥이 준비됐다. 농벤저스가 만든 음식을 먹은 이들은 "너무 맛있다"며 순식간에 깻잎 김밥을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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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만남의 광장'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