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첫방 이준영X정지소, 톱스타와 단역으로 재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5.08 00: 32

'이미테이션' 이준영과 정지소가 영화 촬영장에서 재회했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KBS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에서는 탑 아이돌 샥스의 센터 권력(이준영 분)과 만난 마하(정지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017년 MML 공연을 앞두고 샥스가 리허설을 마치고 본 무대를 시작하려던 그 때 멤버 은조(찬희 분)이 사라지는 사고가 생겼다. 리프트에서 등장해야 할 은조가 사라지자 실장 지학(데니안 분)은 권력에게 "네가 와이어를 타라"며 리프트로 이끌었다.

이에 권력은 은조를 찾았지만 지학은 "샥스가 있어야 너랑 은조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 네가 무대를 이끌지 않으면 샥스는 망가진다. 다른 생각하지 마라. 지금은 샥스만 생각해라"라고 설득했다. 
뮤직홀릭엔터에서 5년 간 열심히 연습생 생활을 한 마하는 데뷔조에서 탈락하고 작은 회사인 오메가엔터로 가게 됐다. 그곳에서 한 명 결원이 생긴 걸그룹으로 바로 데뷔할 기회를 얻었지만 마하는 지금 있는 회사에서 데뷔할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함께 오랫동안 연습했던 유진(정윤호 분)은 그런 마하를 위로했다. 마하는 "나 그냥 팔려 가겠다. 나 선택받은 거 처음이다. 너네랑 같이 못하는 건 아쉬운데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애써 밝게 말했다. 오메가엔터에 온 마하는 함께 데뷔하게 된 리아(민서 분)와 현지(임나영 분)를 만났다.
리아와 현지는 마하 역시 도망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마하는 자퇴서를 보여주며 "도망 안 간다. 여기 아니면 갈 데도 없다. 굴러온 돌이라 미안하지만 꼭 데뷔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하는 리아와 현지와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치고 순조롭게 데뷔 준비를 이어갔다.
마하와 리아, 현지가 걸그룹 오메가쓰리로 데뷔하는 당일, 음악방송 녹화 현장에 간 멤버들은 신입 답게 열심히 인사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컴백을 앞둔 샥스는 사라진 은조를 빼고 컴백을 강행했고, 권력은 분노했다. 오메가쓰리는 리허설 무대를 시작하려 했지만 한강 변사체로 발견된 20대 여성이 오메가쓰리로 데뷔하려던 연습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오메가쓰리의 데뷔무대는 취소됐다.
3년 뒤 권력은 영화로 신인상까지 타며 승승장구했고, 마하는 톱스타 라리마(박지연 분)를 따라하며 지방행사를 전전하고 있는 처지가 됐다. 마하는 권력이 주인공인 사극 영화에 단역인 기생 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마하는 촬영 동선이 갑자기 바뀌며 권력의 칼에 살짝 맞게 됐지만, 마하는 괜찮다며 촬영을 이어갔다.
늦은 밤 촬영이 끝나고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진 매니저 때문에 마하는 크게 당황했다. 결국 혼자 걸어가던 마하 옆에 차가 한 대 섰고, 차 안에는 권력이 있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미테이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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