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x장현성x김진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티키타카'에서는 서울예대 연극과 동기 장항준, 김진수, 장현성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버스에 오른 김진수는 음문석에게 "직접 보니까 단발 머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며 "찐팬이다. 연말 시상식에서 보고 반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음문석은 'Swing baby'을 직접 불러 화답했다. 김구라는 "가수였다"라고 밝혔고 장항준은 "실력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항준은 "우리 셋이 너튜브를 한다. 김진수 씨가 불러 모았다. 재밌어서 하고 있는데 진수 씨는 야망이 있다. 방송에서 안 써주니까 지가 직접 만든 거다. 고정이 그거 하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그럼 제작자인 김진수 씨가 밥을 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현성은 "지금 장항준이 쏜다"라고 20대에는 진수가 엄청 샀고 그 다음은 제가 쐈다. 지금은 항준이가 빵 떠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내가 뜬 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와이프랑 먹으면 누가 밥을 쏘냐"며 궁금해했고 장항준은 "제가 낸다. 와이프 카드를 제가 가지고 다닌다. 카드를 쓰면 김은희 작가한테 문자가 간다"고 대답했다.

김구라는 "김진수 씨 와이프는 양재선 작사가잖냐"며 "저작권료 생각보다 적다고 하는데 어떠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진수는 "괜찮던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애련.. 내가 작사한 노래다. 30만 원 나온다. 많이 나오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장현성에게 "극단 학전 독수리 오형제가 누구냐"며 궁금해했고 장현성은 "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라고 이야기했다. 김진수는 "독수리 오형제끼리 다 친하진 않아. 근데 현성인 다 친하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연극과 동기가 120명인데 그중에서 인간성 1위가 현성이다"라며 극찬했다.
음문석은 "서로에게 서운한 건 없냐"고 궁금해했고 장현성은 "그런 시기는 지났다. 서로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우리 진수 씨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너튜브, 그거 하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허재x허웅x허훈 삼부자가 출연했다. 허재는 "은퇴를 마흔에 했다. 큰 아들이 농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운동을 안 시킬려고 운동에 소질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했다. 너무 엄격하다보니 아들이 엄마한테 '아빠 맞냐'고 물었다더라" 며 아들이 운동하는 걸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첫째가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했고 둘째는 형이 하니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웅, 허훈은 "어머니가 아버지 방송 모습을 보며 또 저래. 허당이다"라며 불만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장훈 씨 반만 따라 가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음문석은 허웅에게 "대학교 다닐 때 천정명 닮은 꼴이라고?"라며 궁금해했고 허훈은 "본인이 안다"라고 말했다. 허웅은 쑥스러워하며 상당히 만족스러운 별명이다"라고 대답했다.
김구라는 "허웅은 조용한데.. 허훈이 끼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허훈은 "우선 최고의 농구선수가 되고 아버지처럼 지도자가 된 다음 방송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