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하차=내 텃세 때문?"..김영란, 악플에 충격 눈물 ('같이삽시다')[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5.11 06: 54

‘같이 삽시다’ 박원숙, 김영란, 김청, 혜은이가 자신들을 향한 악플을 함께 읽고 털어버렸다. 특히 김영란은 문숙과 관련된 오해에 눈시울까지 붉혔다. 
10일 전파를 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반신욕기를 장만했다며 시청자들의 댓글을 함께 읽어 보자고 했다. 네 사람 중 댓글 주인공은 반신욕기에 들어가 열을 태우자는 것. 
먼저 김청은 “김청 너무 설친다”는 댓글에 “제가 설치지 않으면 이 언니들이 안 돌아간다. 저도 힘들다. 하지만 앞으론 덜 설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김청 목소리 너무 크고 말이 많아요. 줄여주세요. 두 톤만 낮춰라”는 지적에 “제가 진짜 엄청 울기도 한다. 답을 달라. 저도 아픔이 있다. 그래도 중간톤을 잡아 보겠다. 고쳐보려고 하는데 말투가 그렇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안 고쳐진다. 진심이 아니니 지켜봐 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김영란은 “박원숙 언니한테 양보란 걸 쫌 해라”, “좋은 침대를 맏언니에게 양보 좀 해라” 등의 댓글에 “언니랑 어렸을 때부터 잘 알다 보니 너무 편해서 그랬다. 마음 속에는 깊은 사랑이 있다”고 해명했다. 
박원숙은 “김영란한테 말을 너무 막한다. 왜 얄미워하실까?”라는 지적을 받고서 “김영란이 얄미웠던 순간도 있지만 정말 귀여운 동생이다. 워낙 친한 사이라 편하게 행동하는 건데 사랑이 가득 담긴 애정 표현이다”고 답했다. 
혜은이는 “정말 답답하다 못해 안타깝다. 기가 죽어서 안타깝다”는 말에 “똥손이라 그런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못하지만 앞으로는 깜짝 기절할 거다. 기대해 달라. 앞으로는 사기 당하지 않겠다”며 미소 지었다. 
다들 팬들의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지만 김영란은 “문숙이 나간 게 내 텃세 때문이라는 말이 있더라. 그건 절대 아니다. 언니 너무너무 바빠서 스케줄 때문에 나간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변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공주 노릇하고 그런 건 박원숙과 허물이 없으니까 그런건데 문숙 언니는 내가 사랑하는 언니다. 나 때문에 이걸 안 한다는 댓글은 충격이었다. 그런 오해를 받으니까 참 많이 속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맏언니인 박원숙은 “김영란, 김청이 댓글을 가끔 읽는지 마음 상한 걸 몇 번 봤다. 그래도 이런 걸 같이 읽어보면서 마음 정리하기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 너무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같이 삽시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