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박탐희 "얻어걸린(?)♥남편 불편해‥스킨십? Nope!" 14년차 심쿵無초현실 부부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1 00: 56

‘동상이몽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진 가운데, 박탐희과 남편과 14년차 현실부부 모습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겍 빅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탐희가 출연했다. 
이날  결혼 14년차 배우 박탐희가 스페셜 MC로 출연, 김성은과 박탐희는 절친 사이라 했다. 박탐희는 “성은이 남편은 운동선수, 난 남편인 일중독, 코로나 전에는 남편이 일 년에 1/3인 외국에 출장을 가있었다”면서 “이로인해 공동육아를 했다, 아이들과의 어릴 적 사진 보면 다 우리끼리 찍은 사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공통점에 대해 남편과의 첫만남이 있다고 하자, 박탐희도 김성은처럼 일방적(?) 구애인지 물었고,김성은은 “언니도 소개팅으로 만나 첫눈에 반한 스타일”이라 대신 답했다. 
이에 박탐희는 “첫 만남에 남편이 신앙 서적에 손편지, ‘자매님’이라고 적혀있더라”면서 “이 남자가 이미 나를 포기했는데 내가 연락해서 얻어걸렸구나 (결혼에 골인했구나) 느꼈다”며 14년차 부부다운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탐희는 김성은처럼 ‘24시간’ 풀가동 집안일을 하는 살림꾼이라면서 “어릴러진 것을 못 본다”고 하자, 김구라는 “남편이 불편하겠다”고 했고 박탐희도 “저도 불편하다,  남편은 늘 입으로는 고생했다며 스윗한 모습, 하지만 집안일은 산더미다”면서  “말로만 하는 스타일”이라 폭로했다.  
박탐희는 “신혼 초반엔 서운한 티를 냈다, 이젠 바꾸기 힘드니 말 대신 한숨을 쉬면서 호흡으로 얘기해 하지만 시키기까지 오래걸려 그냥 내가 한다”며 쿨한 14년차 현실 결혼 생활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탐희는 남편에게 받은 프러포즈 이벤트를 떠올렸다. 박탐희는  “새벽 예배후 눈 뜨니 남편이 무릎을 꿇고 있더라, 로맨틱이 아니고 창피했다, 자세도 굉장히 불편해보였기 때문”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박탐희는 “엉성한 남편이 큰 산악용 가방을 꺼내, 자신이 살아온 나날을 적은 노트가 있었다, 남편이 반지와 함께 긴 모험을 떠나지 않겠냐고 물어, 그 모험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 모험 말고 여행을 갔었어야 했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남편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모험처럼 우여곡절 많았지만 남편이 나에게 거짓말하진 않았다”며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초현실의 끝판왕 부부임을 보여주러 왔다는 그녀는 “영상보면 다 사랑꾼인 남편들, 정말 저런 남편이 있긴하겠지만 저렇게 많을까 싶다”면서 “내가 진짜 현실부부인데 진짜인 걸 보여주고 싶어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김숙은 “더이상 남편과 남녀사이 아니다, 스킨십이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박탐희는 이를 인정하면서 “애 둘이라 남편에게 손이 갈 시간이 없다”고 했다. 가끔 심쿵할 땐 있는지 묻자 박탐희는 “있다, 깜짝 놀라서 심쿵한다”며 현실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양가 부모를 모시고 피크닉을 떠났다. 가족티까지 맞추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광은 “럭셔리 5성급 호텔로 호캉스가 준비됐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현실은 방갈로 낚시터였다.  
박성광은 “사실은 아버님들이 낚시하고 싶어했고,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따로 있었던 상황을 전했고, 양가 아버지들에게 SOS했으나 모두 모른 척해 박성광을 당황시켰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김성은, 박탐희, 이지혜에게 “하와이 경품 당첨됐다면 양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갈 수 있냐”고 기습질문을 던졌다. 김성은은 “난 가는데 오히려 부모님이 안 갈 것 같다, 애들 빼고면 갈 것”이라 했고 박탐희는  “갈 거지만 어머님들만 모시고 가고 싶다”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 후 식사를 하게 됐다. 이때, 박성광 부모는 “솔이와 성광에게 손주 보고 싶다고 하자”면서 “뭐 기다리고 보고 싶다고 올까”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솔이 부모도 직접적으로 “자녀를 안 가질 거냐”고 질문,  양가 부모들의 손주 바람을 전했다. 
이솔이는 “우리는 당연히 가져야지, 한 번도 먼저 2세에 대해 얘기한 적 없으나 더이상 걱징하지 마셔라”고 안심시켰고박성광도 “목표는 6월”이라 했다. 이솔이는 “다음달부터 병원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꼬꼬마 부부의 2세계획에 부모들은 “육아휴직 눈치 보이지 않나”며 걱정, 이솔이는 “우린 그런 거 없다”고 했다. 요샌 남편도 육아휴직을 준단 말에 박성광은 방송인인 만큼 자유롭다고 했고, 박성광의 모는 “너 요즘 방송 뭐하냐, ‘동상이몽’ 잘린 줄 알았다”며 돌직구 독설로 폭소하게 했다.  
김성은은 동생네 부부와 함께 남편 정조국의 은퇴식을 준비했다. 김성은의 제부는 정조국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처제 남친에 대해 질투하며 견제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정조국은 짧고 굵게 “잘해라”고 했고, 제부는 “잘해준다, 결혼 전부터 우리 데이트할 때 태하도 데려간 적 있다”며 조카에게도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조국은 “못하는게 없는 제부”라 하자, 김성은 동생과 제부는 “형님이 못하는게 많은 것, 축구만 잘해”라고 했고, 정조국은 “안해봐서 그런 것”이라며 아슬아슬한 기싸움을 보였다.  
정조국은 반대로 김성은에게 운동선수랑 살아서 좋은 점을 물었다. 김성은은 “힘이 확실히”라면서 “지난 번 잼 뚜껑도 한 번에 열더라”고 했고, 정조국은 “기가막히지? 그렇다, 남자는 힘”이라며 우쭐댔다. 
이에 김성은은 남편과 제부의 힘 대결을 제안했고, 허벅지 대결이 펼쳐졌다. 모두 정조국이 이길 것을 예상했으나 대반전이 일어났다.정조국이 두 판 게임을 모두 졌기 때문. 정조국은 “나 (다리에서) 뚝 소리 났다”며 민망,  박성광과 김구라는 모니터를 보더니 “혹시 은퇴이유가? 은퇴를 빨리 했어야했다”면서  “객지생활하면서 먹을거 잘 못 먹나보다”고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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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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