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1위→참석 논의" 서예지, 백상 인기상은 받고 싶은가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5.11 17: 44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에서 여자 부문 1위에 오른 가운데, 시상식 참석을 논의 중이다. 백상을 이틀 남겨두고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지난 3일부터 TV·영화 부문에 오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틱톡 인기상' 투표를 시작했다. 약 8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서예지와 김선호가 최다 득표한 남녀 각각 1인으로 선정됐고, 이중 서예지는 압도적인 78만 표를 얻었다.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한 연예인은 시상식 당일, 트로피를 전달 받으면 되는데, 문제는 서예지다. 최근 각종 '논란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면서 두문불출했기에 불참이 예상됐으나, 시상식 이틀 전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인 것.

앞서 서예지는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는 돌연 불참을 선언해 상대역 김강우을 비롯한 수 십명의 관계자에게 민폐를 끼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백상은 서예지와 소속사 측이 끝까지 참석 여부를 논의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 관계자는 OSEN에 "현재 백상예술대상 참석을 논의 중"이라며 "백상 측에서 최대한 빨리 결정해 달라고 했지만, 아직도 결정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만약 서예지가 백상 시상식에 참석한다면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이슈를 모으면서 논점이 흐려지게 된다. 그동안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보다 그녀가 등장한 순간이, 그녀가 입은 아름다운 드레스가, 마음 고생을 겪으면서도 변함없는 아름다운 미모가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서예지가 인기상 트로피를 손에 쥐고 전 남자친구 김정현 조정설을 비롯해 학력 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 연탄가스 인터뷰 거짓말 의혹 등 그간의 논란을 해명하 리 만무하다. 각종 논란 속에서도 자신을 변함없이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그림이 더 예상 가능한 장면이다. 
훗날 영광의 대상은 잊혀져도, 논란의 아이콘 서예지가 침묵을 깨고 인기상을 받은 순간은 대중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한다면 말이다.
한편,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13일 오후 9시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신동엽과 수지가 MC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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